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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부정 수의계약 의혹 D방역업체, '민주당 現 운영위원'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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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부정 수의계약 의혹 D방역업체, '민주당 現 운영위원'으로 밝혀져
  • 장석 기자
  • 승인 2021.07.30 15: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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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내에 체결해야 하는 급박한 시점에 맞춰 시청 방문 계약한 D방역업체 대표
6억원 규모 계약 체결한 D방역업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現 운영위원
비교견적 받은 O방역업체는 D방역업체와 부부사이
세종시청 전경(제공=세종시)
세종시청 전경(제공=세종시)

[세종포스트 장석 기자] 본지 27일자 ‘세종시 코로나 방역 관련 6억원 규모의 부정 수의계약 파문’ 보도 이후 세종시에서 해당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그러나 세종포스트 추가 취재 결과 금번 방역 수의계약 당사자인 D방역업체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운영위원으로 밝혀져 일선 방역업체에서 제기하는 세종시 윗선 개입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세종시에서 지난 28일 배포한 총 3페이지 분량의 보도해명자료의 내용을 요약하면 총 4가지로 축약된다.

상세 내용은 ▲당시 5일 내에 계약을 체결해야하는 급박한 상황이어서 정상적인 계약 절차를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음 ▲비교견적 업체와 수의계약 체결 업체가 부부사이인 것은 몰랐음 ▲수의계약 당시 윗선의 개입, 비위, 부정행위는 없었음 ▲코로나19에 대응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니, 사실에 근거한 보도를 요청한다는 내용이다.

세종시는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의혹의 핵심에 대한 내용은 밝히지 않고, 코로나19로 당시 급박한 상황이었다는 내용만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부정 수의계약 의혹의 핵심은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급박하게 수의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D방역업체가 시청 재난관리과에 찾아와 계약을 부탁하게 된 경위 ▲세종시 관내 80여개의 방역업체들 중 더불어민주당 운영위원이 대표로 있는 D방역업체와 계약하게 된 경위 ▲적정 계약금액을 확인하기 위한 비교견적을 D방역업체와 부부사이인 O방역업체에서 받은 이유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운영위원회 기념사진(좌로부터 4번째 D방역업체 대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운영위원회 기념사진(좌로부터 네번째 D방역업체 대표)

이 모든 것이 세종시가 알지 못한 채 우연이 연속되어 발생한 일이라면, 세종시는 해당 계약 과정을 투명하고 구체적으로 밝혀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만약 우연이 아니고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을 이용해 부정한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있다면 사법기관에서 철저히 수사해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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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자 2021-07-30 21:31:00
찾아가 부탁하면 억단위 수위계약 해주는건가요?
철저하게 조사하여 담당공무원 파면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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