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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세종시, 코로나 방역 관련 6억원 규모 부정 수의계약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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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세종시, 코로나 방역 관련 6억원 규모 부정 수의계약 파문
  • 장석 기자
  • 승인 2021.07.27 16:1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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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담당사무관 임의로 비교견적 한 업체 밀어주기
비교견적 받은 업체 알고 보니 ‘부부’, 시 방역협회 ‘짜고 치는 판’ 의구심 제기
세종시청과 코로나 이미지
세종시청과 코로나 이미지

[세종포스트 장석 기자] 세종시가 코로나 방역 업체에 고가의 방역비 수의 계약을 임의로 진행해 파문이 예상된다. 금액은 6억원 규모다. 

세종시(시장 이춘희) 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충청권 제 4호 생활치료센터를 세종・대전・충남으로 순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전에 치료센터를 두고 국비 22억을 받아 계약기간 지난 4월 14일부터 6월 30일 까지 치료센터 관리를 진행했다. 

이에 세종시는 시청 재난관리과 직원 5명을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치료센터 주변 정비 및 통신 제반 마련 등 급하게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야기됐다. 

방역 및 소독부분에서 A 방역업체에 임의로 수의계약을 진행해 세종시의 타 방역업체들에게 논란을 사게 된 것. 

세종포스트 취재 결과, 수의계약을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업체조사와 비교견적 등 사전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나 세종시는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시청에 찾아온 특정 업체의 요청으로만 수의계약을 진행했다. 현재 세종시에는 88개의 방역업체와 그들이 포함된 협회가 운영되고 있다. 

세종포스트는 세종시청을 찾아 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세종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월말, A 방역업체가 재난관리과에 찾아와 부탁하기에 계약에 무리가 없어 보였고 A업체 아산치료센터와 동일한 여건으로 방역을 진행이 가능하다고 하여 수의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교견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A 업체에게 비교견적을 받아오라고 요청했고 그 후 B업체의 견적을 담당자에게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방역업체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비교견적을 받은 B업체의 대표가 A업체 대표와 부부관계로 확인됐다. 

시 담당자는 “B업체에 대한 비교견적서는 같은 과 회계담당 부서에서 받은 것 같다”고 변명하자 회계담당자는 취재진에게 다가와 “아니다. 담당 부서에서 비교견적까지 받아 우리에게 업무를 넘겨주어 처리한 것”이라며 엇갈린 의견을 전했다.

세종시 방역협회소속인 한 방역업체 대표는 즉각 비위 의심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국에 한 달에 한번 방역하는 계약을 위해 수십 번 찾아가는 게 허다하고 코로나 방역을 위해 특수복을 입고 일선에서 일하는 우리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세종시에 방역 업체 88개와 협회 등이 있고 코로나19로 어지러운 1년 6개월 동안 우리 방역업체들은 관공서, 학교 등 수많은 곳을 방역한다”면서 “A업체는 담당부서도 아닌 곳을 어떻게 알고 찾아 갔으며, 찾아 왔다고 한들 그 큰 금액을 수의계약을 해줄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이번 문제는 세종시의 88개 방역업체와 협회를 무시한 행동이며 그 뒤에는 무언가 있는 것 같다”며 “지금 그것뿐만 아니라 타 방역 업체가 맡고 있는 곳 또한 A업체에게 빼앗기고 있고 방역은 물론 조경까지도 그 업체 일감 몰아주고 있는 현실”이라며 업체들은 한탄 했다.

세종시 거주하는 김모씨는 “본인도 입찰이나 수의계약을 잘 알고 있는데 이정도 규모의 수의계약은 세종시 윗선이 개입하지 않고 단독으로 담당부서 사무관이 결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본보는 세종시 관계자에게 해당 계약에 대한 자료를 그 자리에서 공개 요청 했으나 시 관계자는 거부 의사와 함께 정보공개 요청을 정식으로 접수하라고 덧붙였다. 

본보는 코로나라는 바이러스로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그 틈새를 이용하는 일부 업체와 공정성에서 벗어난 세종시청의 수의계약 문제에 대한 연결고리를 지속적으로 보도할 계획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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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거권 2021-07-30 14:23:40
시청 전체 압수수색이 필요함. 철밥통에서 콩밥통으로~

세종시민27 2021-07-28 15:54:55
비리 공무원 해고 => 청년 일자리 창출,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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