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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세종청사역~조치원역 구간 전철과 ITX 병행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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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세종청사역~조치원역 구간 전철과 ITX 병행운영”
  • 이계홍
  • 승인 2021.07.05 15:3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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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인터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위해 철도 전담 조직 신설 계획
세종포스트 이계홍 주필의 질문에 이춘희 시장이 답변하고 있다. 

[세종포스트 이계홍 주필]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부세종청사역과 조치원역 구간을 도시철도(전철)와 일반철도(ITX)가 병행 운행할 수 있도록 하면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예타 조사를 거쳐 진행될 실시설계 단계에서 도시철도와 일반철도가 병행 운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철도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세종 청사역에서 조치원을 거쳐 서울을 직접 오가는 노선이 연결되면 세종시민은 물론 세종청사 공무원들의 편리성이 크게 증진될 것"이라면서 "이 노선은 세종-대전 구간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세종시민들이 청주공항을 오가는 데도 편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토부가 지난달 29일 확정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는 대전 반석역~정부 세종청사-조치원-오송-청주공항 노선은 그동안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건의한 충청권 광역철도망 계획이 대부분 반영됐다.

이 시장은 “이번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을 통해 세종시민의 숙원이던 인접 도시, 서울로의 연결성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계획 반영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일 이춘희 세종시장과 세종포스트 이계홍 주필이 대담을 나누고 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국회 세종의사당 올해 끝장내자" ITX 세종역사 신설로 주민 편의 높아진다


인터뷰 시간이 미리 오전 9시30분으로 잡혔다. 이 시간에 맞춰 서둘러 세종시청을 찾았다. 필자에 앞서 다른 회의도 벌써 두세 차례 열린 것 같았다. 시장실은 분 단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인터뷰 중간 ‘이춘희’라는 이름에 대해 물었다. 소녀적이고, 실제로 인상적으로도 섬세한 풍모가 풍긴다고 하자 “그것이 주민 설득하는 데 무기가 된다”고 웃었다.

“진영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합리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성격입니다. 소통하는 데 이름이 주는 수혜도 보고 있습니다.”


국회 세종 의사당 설치 문제가 자꾸 미뤄져 왔습니다. 이는 수도권 출신 국회의원들이 소극적으로 나온 영향이 아닌가 싶은데, 180석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의지만 있다면 표결로 통과시킬 사안 아닌가요?


“집을 옮기는데도 가족이 뜻을 모아 옮겨야 하듯이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 이전은 특히 여야 합의 정신 아래 이루어진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야당이 몇 년째 시간끌기로 나오는데, 그렇다고 대의제를 무시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다수결 원칙도 좋지만 의사당 이전 문제는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기구인만큼 여야의 합의 정신이 중요한 것이지요. 야당이 합의해주지 않으면 표결로 실력행사를 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다는 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지난 6월 30일 합의안이 운영위가 열리지 않음으로써 또다시 유예되었는데, 세종시민의 입장에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봅니다.”

이 시장에 따르면, 7월 추경 예산 통과를 위한 임시국회가 소집된다.

"추경 처리 때문에 7월 임시국회가 소집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때 21대 국회후반기 국회운영위원장, 예결위원장,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단이 선출됩니다. 새로운 상임위와 함께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 정신으로 처리되도록 할 것입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운영위 표결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관철되도록 여당인 민주당을 압박하겠습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으로서 참을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세종시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이를 재확인했다. 이 시장은 “이제 더 이상 법안 처리를 미룰 어떤 이유나 명분이 없다”며 “9월 정기국회까지 기다리지 말고 그 이전의 임시국회에서라도 반드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세종청사 공무원의 관외 출장비가 917억 원에 달하고, 이 기간 출장 횟수는 86만 9,255회에 이른다며 “정부부처 대부분이 세종청사로 이전한 마당에 국회를 계속 서울 여의도에 두는 것은 매우 비생산적이고 비합리적인 처사”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 시장은 “본격적인 대선 후보 선출 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하며, 세종의사당이 대선과 얽혀 정쟁의 볼모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차기 정부에서는 개헌을 통해 34년간의 논쟁을 매듭짓고 행정수도를 완성하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임시국회에서 국회법 처리가 무산될 경우 투쟁의 길로 나설 것임을 천명하는 등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세종시가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산업화를 추진하는 길은 교통 인프라의 대폭적인 확충입니다. KTX 세종역사와 ITX 세종청사역을 신설하는 문제가 버블처럼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의 확실한 대책을 설명해주십시오.


“국토교통부가 최근 확정,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그중에서도 대전~세종~충북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 반영된 것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충남도와 대전시가 요구한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신탄진~조치원)와 3단계(강경~계룡) 사업을 반영하고, 충북도가 건의한 오송~청주공항 구간의 신설 여부를 검토·추진하기로 한 것은 세종시에도 부수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조치원을 거쳐 서울을 오가는 노선과 연결되면 정부 세종청사 공무원들이나 세종시민들이 서울을 왕래하는 데도 편리성이 크게 증진될 것입니다. 세종시는 기왕에 대전시와 합의한 대전 반석~정부세종청사 구간의 도시철도(전철)를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정부 세종청사~조치원역 구간에 대해서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에 대비해 도시철도(전철)와 일반철도(ITX)를 병행 운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철도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세종시 노선

ITX 신설 시 세종청사역-내판역-조치원역으로 연결된다고 했는데 이 안은 삭제되었습니까.


“비용 절감 대책의 일환으로 세종시에서 국철과 가장 가까운 내판역으로 간다는 것이지, 철도 연결일 뿐, 정식 역도 아니고, 확정된 안도 아니었습니다.”

이로써 경유 지점이 확실히 정리된 셈이다.

이 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청권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2개의 철도노선이 반영돼 충청권 광역경제권 및 메가시티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의 교통문제에 대한 불만들이 많습니다. 주요 간선도로가 편도 2차선에 제한속도 시속 20km, 30km도 많다는 지적입니다. 시정책은 없습니까?


“세종시는 전체 둘레가 약 22.9km입니다. 반지름으로 해서 가면 12km가 되지 않습니다. 천천히 가도 20분 안팎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민식이법 제정 이후 학교나 어린이 시설이 있는 곳은 속도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데, 규정을 무시할 수 없지요. 그리고 출퇴근 시간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혼잡도도 크지 않습니다.”

현재의 교통 제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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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이라ㅓㅣㅁㄴ아ㅓ라ㅣ 2021-07-30 14:37:58
헛된 망상일뿐. 도로확장 즐~

세종마을 2021-07-05 16:20:54
적극 환영합니다.
공무원이 서울에서 세종으로 출퇴근을 하든말든 상관없구요.
제발 제발 세종시민들 입장에서 추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차 한 번 타기 너무 힘들어서 다른 지방 가족들 세종으로 방문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특히 경상도쪽에서 세종으로의 진입이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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