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실시간 댓글
ITX 세종청사역 신설이 왜 빠졌나
상태바
ITX 세종청사역 신설이 왜 빠졌나
  • 이계홍
  • 승인 2021.06.30 17:14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필의 시선]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
9일 발표된 KTX 세종역과 ITX 세종역 노선도 예시. 각 지자체별 이해관계에 따라 이를 바라보는 입장은 모두 제각각이다. (제공=세종시)
지난해 KTX 세종역과 ITX 세종역 노선도 예시. ⓒ세종시

[세종포스트 이계홍 주필] 29일 국토교통부의 결정 고시로 확정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중 세종-대전-충남북, 즉 충청권의 4개 시도를 하나로 묶는 계획은 국가 발전 동력을 살린다는 의미가 있다. 그리고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에 한발짝 다가섰음을 의미한다. 역내 모두 1시간 이내 거리로 단축돼 말 그대로 ‘1시간 생활권’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세종시의 입장에선 KTX 세종역 신설이나 ITX 세종 청사역 신설 계획이 빠져있어서 대단히 아쉽다. 그동안 자주 논의되었던 세종 행정청사와 서울역을 연결하는 ITX 세종청사 역 신설이 반영되지 않고, KTX 세종역이 반영되지 않은 것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당장 급한 현안부터 해결해야 하는 것이 국가운영의 기본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여곡절은 있겠으나 국회 세종의사당이 세종시에 들어올 것이다. 이에따라 세종시와 서울간의 교통 인프라가 잘 깔리는 것은 당연하고, 따라서 ITX 세종청사역이 그 대안으로 떠올랐다. 세종시로서는 가장 큰 현안이 세종청사-서울을 잇는 ITX 세종선이거나 KTX 세종역 신설이라고 목매달아 왔다. 그런데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밀려남으로써 세종 행정청사 구성원이나 세종 시민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서면 세종이 정치의 중심이 되고, 이미 들어선 행정 기관과 함께 국사를 논하는 자리가 되는 것은 되돌릴 수 없는 현실이다. 이를 위해 기본 교통망을 갖추는 것은 필요불가결한 요청이다. KTX 세종역 신설이 기존 오송역의 반발 때문에 대안으로 나온 것이 ITX 세종청사역이다. 이에 대한 대안이 나왔어야 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노선도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노선도 ©국토부

어쨌든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환영할만하다.   

보도된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충청권이 광역철도로 하나가 되는 길이 열렸다. 즉, 옥천~대전~신탄진~조치원~청주공항, 논산~계룡~서대전~신탄진~조치원~청주공항, 판암~대전~반석~세종청사~조치원~청주공항 등 세종·대전 등 인접지역이 청주공항으로 가는 길이 광역철도로 연결되어 육로와 하늘길이 동시에 열리게 된다. 이에따라 청주공항이 보다 큰 국제공항으로 발돋움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본다.  

여기에 충청권 광역경제생활권 구축과 메가시티 완성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적 재난으로 일컬어지는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줄이고, 대신 전철망이 확충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교통의 전환점’이 마련됐다고도 볼 수 있다.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10년 안에 차례로 착공된다고 한다. 하지만 당장 시급한 서울과 세종청사를 잇는 ITX 세종선이 반영되지 않았는데, 10년후 광역철도망이 갖춰질지는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물론 이번 조치에서 ITX 세종청사역 가능성은 일단 열어두긴 했다. 즉 “정부세종청사-조치원 구간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에 대비하기 위해 도시철도(전철)와 일반철도(ITX)의 병행 운행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시민을 안도시킬 수 없다.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구체적 계획이 나와야 한다. 

충청권의 메가시티 계획은 두말할 것 없이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방의 활력을 찾는 데 있다. 수도권 중심주의는 지방 고사라는 ‘한국병’을 낳고 말았다. 광역철도망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본 출발선이다.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입법·행정·산업·문화예술의 새로운 수도 컨셉을 충족시키는 첫째 과제는 세종의 철도망이 사방팔방으로 연결되는 데서 출발한다고 봐야 한다. 우선적으로 현실적인 대책이 나오기를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특별시민 2021-07-30 14:26:43
띠띠뽀가 큰웃음 지으며 이렇게 말하겠다. 좁아터져서 못가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 2021-07-02 11:42:51
의원들 거진 서울에 집있는데 뭐하러 ITX깔아주겠나요?
정치가 자원봉사도 아니고 ㅋ

ㅂㅅ 2021-07-01 14:05:32
왜냐고?? 국회가 세종으로 올 리 없다는거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