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시, 로컬푸드 시장 잠재력 충분”
상태바
“세종시, 로컬푸드 시장 잠재력 충분”
  • 김수현
  • 승인 2013.01.17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대성 ‘완주로컬푸드’ 대표

완주로컬푸드의 궁극적 지향점은.
"농촌과 농업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고, 건강 또한 돌보는 합리적 소비 가구 1000가구만 있으면 로컬푸드는 충분히 성공한다. 로컬푸드 생산조합, 로컬푸드 소비조합 등을 만들어 자생적 교류가 되도록 만들고, 농민이 주인인 진짜 자본구조, 지배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법인 또한 경영이 안정되면 농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

로컬푸드에 대한 완주군수의 의지가 남다른 것 같다.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이 일상화됐다. 연말 표창 같은 것이 있을 때 로컬푸드 상품권을 준다. 로컬푸드가 맛과 신선도, 가격 경쟁력이 있고, 착한 소비, 합리적 소비, 생각하는 소비라는 ‘이미지 메이킹’이 형성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소장으로 있던 ‘희망제작소’에 공무원들을 보내 교육시키고, 바로 현장에 투입시켜 실물감각을 익히게 하는 경우도 많았다. 완주로컬푸드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농가와 품종 확대 등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로컬푸드 운동은 개인농가만 진행하나.
"로컬푸드 운동은 개인뿐만 아니라 마을기업과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도 진행하고 있다. 완주군에서는 마을사업의 일환으로 두부, 장류, 콩나물, 유정란 등에 대해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농산물 가격이 싸고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생산자와 물건에 대한 신뢰가 높다."

초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은.
"생산자 조직과 운영 주체가 명확해야 한다. 전문가 집단 양성도 중요하다. 돈벌이로 접근하는 기존의 유통업자들은 적합하지 않다. 오히려 내부의 자생력과 결속력을 와해시킬 뿐이다. 기본적으로 이익을 농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물론 초기에 무리한 투자는 금물이다."
세종시 로컬푸드에 조언한다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땅이 건강해야 한다. 생산자 조직에 대한 하우스, 퇴비, 친환경 약재, 자원 등이 패키지로 지원돼야 한다. 세종시는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정부부처 공무원의 이전과 첫마을 인구 유입으로 인해 직거래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초기에 로컬푸드에 동의하는 30농가가 5품목씩, 총 150개 품목을 일관되게 공급하고 가격을 유지한다면 잠재력은 충분하다."

-------------------------------------

안대성 ‘완주로컬푸드’ 대표
완주에서 농촌살리기 컨설팅 회사를 운영했고, 2008년부터 완주군과 협력해 마을기업 육성사업을 진행했다.
1차 농산물과 다양한 가공 상품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권역별 농민가공센터, 거점별 꾸러미사업, 거점 농민장터와도 연계했다.
현재 임기 3년의 완주로컬푸드㈜ 계약직 대표다.

김수현 기자 nanum@sjpost.co.kr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