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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부는 민주당 대권경쟁 바람…'줄서기' 들어간 지역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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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부는 민주당 대권경쟁 바람…'줄서기' 들어간 지역 정가
  • 이강혁 기자
  • 승인 2021.06.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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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세종포스트 이강혁 기자] 집권여당 일색인 세종시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들을 향한 합종연횡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민간에 이르기까지 일찍부터 노선 정하기에 나선 모습이다.

16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지역 내 민주당 차기 대선 유력 주자들의 지지모임이 잇따라 발족했다.

가장 먼저 출발을 알린 곳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모임인 '민주평화광장'이다.

지난 6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간 세종민주평화광장 발기인 명단에만 모두 2067명이 이름을 올렸다.

상임대표는 세종시을 지역구 강준현 국회의원이 맡았다.

세종시의원 8인(이태환·이순열·이윤희·임채성·유철규·차성호·박성수·노종용)도 이 전 지사에 대한 지지로 사실상 노선을 정했다.

세종시의회 소속 18인 중 국민의힘 소속 박용희 시의원(비례)을 제외하면 절반에 달하는 의원들이 이 지사에게 힘을 실어준 셈이다.

이들은 전날 이른바 '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연기 반대 세종시의원 모임' 구성을 알리고, 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어 민주당 당내 경선 연기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내 대권 유력 주자들이 경선 연기론에 여지를 남겨두는 것과 달리 일찍부터 '불가론'을 밝혀 온 이 지사의 견해에 동조한 것으로, 사실상의 지지선언이다.

이에 뒤질세라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모임인 '신복지 포럼'도 세종에 상륙했다.

신복지 세종포럼은 19일 세종시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정음관에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신복지 세종포럼' 출범식과 함께 창립총회를 연다.

이 전 대표는 출범식 당일 직접 세종을 찾아 특강을 하고, 저서 '이낙연의 약속' 출간 기념 북사인회를 하는 등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공동 상임대표에는 2명의 지역구 국회의원 중 한 명인 홍성국 의원(세종시갑)이 오르면서 이 지사의 '세종민주평화광장'과 균형추를 맞췄다. 시의회에서는 서금택 시의원이 공동 상임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발기인 수 역시 '세종민주평화광장'과 비슷한 규모인 2000여 명이다.

차기 대선이 1년여 남은 시점에 이른바 '노무현의 도시'라 불리는 세종시에서는 민주당 당내 경선 레이스의 분위기가 일찍부터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이미 지역정치권 인사들의 손익계산은 끝났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유력 후보들 입장에서도 균형발전의 상징이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산물인 세종시를 통한 지지기반 확보가 곧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간직한 지지층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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