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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립도서관 17일 준공? 실제론 '아직도 공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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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립도서관 17일 준공? 실제론 '아직도 공사중'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6.17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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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1 생활권 고운동에 482억 투입, 연면적 1만97㎡ 로 17일 준공 발표
실제 가본 도서관 아직도 '공사중'...LH가 조성중인 도서관 진입로는 10월 준공 예정
17일 준공된 세종시립도서관. 당일 실제로 가본 시립도서관은 아직도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가 금일 세종시립도서관 준공을 발표했으나 LH가 조성중인 도서관 진입로는 아직 공사 중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시는 17일 340회 정례브리핑을 통해 "1-1생활권 고운동에 건립된 시립도서관이 부지 6766㎡,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준공됐다"며 "2017년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2019년 3월 착공한지 2년 3개월만에 공사를 마치게 됐다"고 밝혔다. 

세종시립도서관은 시가 '책 읽는 세종' 사업을 통해 독서와 도서관 정책을 이끌 대표 도서관인 세종시립도서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총 사업비는 482억원으로 국비 122억원, 시비는 360억원이 투입됐다. 

시에 따르면 시립도서관은 금일 준공 이후 인테리어와 장서 정리, 전산시스템 구축 등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10월 말 개관할 계획이다. 

공사 장비가 쌓여있는 세종시립도서관 ©정은진 기자
17일 직접 가본 세종시립도서관에는 굴착기 등이 도서관 주변 공사를 진행중에 있었다. LH가 따로 조성중인 도서관 주변 부지는 도서관 진입로가 포함되어 있으며 10월 완공될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세종시의 준공 발표 이후 직접 가본 시립도서관은 아직도 한창 공사 중에 있었다. 

건물 자체는 준공처럼 보였으나 출입구와 진입로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변은 아직 굴착기 등이 투입돼 시립도서관 제반 시설 공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시에 따르면 시립도서관 건물은 준공했으나 LH가 '문화공원'이라는 이름의 시립도서관 주변을 공사 중에 있다. LH가 조성 중인 '문화공원'은 시립도서관의 입구와 진입로가 포함되어 있어 이 부지가 완공되지 않는 이상 시립도서관은 이용할 수 없다. 사실상 2/3만 준공된 것. 

세종시 교육지원과 도서관건립지원 TF팀 관계자는 "시립도서관은 금일 조성된 것이 맞으나 현재 공사 중인 공간은 시립도서관 부지를 둘러싸고 있는 LH가 조성중인 문화공원 부지"라며 "그 부지의 단차가 높아 깎다보니까 그 단차 부분을 조경에 적용하게 돼 지연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화부지 공사는 아직 한창 진행 중으로 10월 말 경에야 완공될 것으로 알려졌고 공사 진행에 따라 시립도서관 개관도 지연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립도서관이 10월 개관이니까 문화공원 조성과 관련해 조금 유동적일 수 있다"며 "문화공원 조성이 늦어지면 도서관 개관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진입로 등 없이 개관할 수는 없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문화공원 조성 관련 LH 관계자는 "올해 4월 말에 공사를 인계받았고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하는 걸로 시와 협의가 되어있다"며 "최대한 맞춰서 하는 걸로 공사 일정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문화공원 공사 진척도는 현재 28%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세종시립도서관은 200석 규모의 대강당과 보존서고와 전시공간, 계단식 열람공간, 가족열림실, 청소년 특화공간 등을 갖췄다. 6월 현재 국책연구기관과 이해찬 의원, 김병욱 전 충남대 교수 등이 제공한 기증 도서 2만 6700여권을 포함해 총 8만 여권의 개관 장서를 확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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