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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신곡 '버터(Butter)', 지친 세상의 한줄기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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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신곡 '버터(Butter)', 지친 세상의 한줄기 위로
  • 이계홍
  • 승인 2021.06.11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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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현재 3억뷰의 인기몰이...대한민국의 자긍심 드높여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공연 모습. (발췌=BTS 공식 홈페이지)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공연 모습. (발췌=BTS 공식 홈페이지)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버터(Butter)'가 10일 현재 3억뷰를 돌파했다고 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대기록이다. ‘버터’는 미국 빌보드 ‘핫 100’에도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다이나마이트(Dynamite)’로 폭발적 인기를 얻은 이래 약 6개월만에 또다시 세계 팝 음악계를 뒤흔드는 ‘전설’을 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표된 BTS의 ‘Butter’는 ‘핫 100’ 차트 외에도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와 지역의 스트리밍(음악 파일이나 동영상 파일을 스마트폰 등의 휴대용 단말기나 컴퓨터에 내려받거나 저장하여 재생하지 않고,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것)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나란히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수의 차트에서 정상권에 올랐다. 한국의 그룹에 의해 새로운 팝스타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데 무한한 긍지를 느낀다. 

필자가 방탄소년단의 매력에 빠진 것은 그들의 ‘아리랑’ 메들리를 접했을 때다. 철학과 혼이 있는 팝그룹이란 것을 알았다. 단순한 팝그룹이 아니라 일종의 ‘국뽕 그룹’이란 것을 그때 알았다. 

한국적 율동과 한국 전통 문양의 영상 아래 펼친 BTS의 ‘아리랑’은 캐나다와 뉴욕 공연 영상물이었다. 이 노래를 듣고 캐나다와 뉴욕 관객들이 하나같이 열광했다. 하물며 한국 사람으로서 뜨거운 것이 올라오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고유의 가락을 인류보편성에 호소하는 그들의 음악정신은 한국 외교사절 수백 명이 할 일을 했다고 본다.  

방탄소년단은 한때 비트가 강한 퍼포먼스를 연출했으나 ‘버터’에서는 ‘다이나마이트’와 같이 부드럽고 달달한 퍼포먼스 위주의 춤을 춘다. 경쾌하고 통통 튀는 율동은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일수록 누구나 쉽게 접근하도록 하는 매력이 있다.


코로나 19 극복하는 인류에게 희망의 메시지 발송  


올 여름 해수욕장과 산과 강, 피서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는 지금 코로나 19 예방 백신 주사의 효과로 조금씩 ‘언택트(비접촉)’에서 ‘컨텍트(접촉)’로 이행되는 과정에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는 1년 반 이상을 감옥 아닌 감옥생활을 했다. 그런데  조심스러우나 이의 해방을 선구하는 전위로서 방탄소년단이 ’Butter’를 들고 나와 인류에게 “희망이 있는 한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발송하는 것 같다.  

방탄소년단의 ‘Butter’는 영어 가사로 이루어진 경쾌한 노래다, 방탄소년단만의 호흡이 담긴 섬세하고 절도있고 신나는 노래다. 영어 가사인만큼 우리말 해석에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노래의 일부를 ‘해커스어학원’에서 번역한 것을 그대로 옮긴다. 

BTS의 신곡 Butter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발췌=BTS 'Butter' Official 뮤직비디오)

이하 B.T.S의 Butter(버터) 가사의 일부


Smooth like butter 버터처럼 부드럽게
Like a criminal undercover 비밀스러운 악당처럼
Gon' pop like trouble 문제라도 생긴 것처럼 터져
Breakin' into your heart like that 그렇게 네 마음속으로 침입할 거야
Cool shade stunner 선글라스 낀 멋진 나
Yeah I owe it all to my mother 맞아 우리 엄마 닮아서 그렇지
Hot like summer 난 여름처럼 핫해
Yeah I'm makin' you sweat like that 맞아 난 널 땀 흘리게 만들지
Break it down 잘 들어봐
Oh when I look in the mirror 오, 내가 거울을 들여다볼 때
I'll melt your heart into two(2) 난 너의 심장을 두 개로 녹이지
I got that superstar glow so 나는 슈퍼스타처럼 빛나니까
Do the boogie like 이렇게 움직여봐
Side step right left to my beat(heartbeat) 내 심장 쪽으로 오른쪽 왼쪽 움직여봐
High like the moon rock with me baby 달처럼 높이 올라 나와 함께 즐겨봐
Know that I got that heat 내가 뜨거운 매력이 있는 거 알잖아
Let me show you 'cause talk is cheap 말로는 뻔하니까 (직접)보여줄게
Side step right left to my beat(heartbeat) 내 심장 쪽으로 오른쪽 왼쪽 움직여봐
Get it, let it roll 알겠다면, 시작해봐

Butter의 화자는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버터처럼 부드럽고, 악당처럼 비밀스럽게, 문제가 터지는 것처럼 그의 마음 속에 침입할 거라고 말한다. 여기서 ‘undercover’라는 단어는 ‘아름다운 악당’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Cool shade’는 그늘이라는 뜻으로 직역하여 선글라스로 번역된다. ‘stunner’라는 단어는 ‘멋진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비유된다고 한다.


희망과 전진, 달콤한 사랑과 연대를 담은 ‘버터’


방탄소년단의 ‘Butter’는 지금까지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Dynamite’에 이어 또다시 세계 팝계를 휩쓸 것이 예상된다. 희망과 전진, 사랑과 연대라는 인류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건강한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가 예방 백신으로 어느 정도 진정되어 사람들이 이번 여름철 바다와 강과 산을 많이 찾아나설 것이다. 따라서 여름 휴가철 산과 바다에서 ‘Butter’ 리듬에 맞춰 버터처럼 부드러운 비트, 자신감 넘치는 희망을 쏘아올리는 ‘버터의 축제‘를 벌일 것을 기대한다. 건강한 가사와 율동적인 멜로디가 인류에게 위안을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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