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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 충전 못한 '로또 충전 여민전' 이대로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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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 충전 못한 '로또 충전 여민전' 이대로 괜찮나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6.02 09:16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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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 방식 논란 여민전, 충전 당일 완료 시간 1시 →8시로 연장...시민사회 혼동 가중
충전신청인 7만 9304명 중 4만 4985명은 충전, 3만 4319명은 충전 못해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실물 카드 디자인. (사진=세종시)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실물 카드 디자인. (사진=세종시)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로또 방식으로 진행된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의 충전 방식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당초 자동+수동 방식에서 추첨 방식으로 6월 달부터 충전 시스템을 바꾼 여민전.

이번 달부터 매월 말일 자정까지 신청자를 받고 충전 당일 1시부터 당첨자 순차 충전 방식(사전 설정 필수)으로 진행됐다. 여민전 구매자가 급증함에 따라 발생하는 수동 충전의 지연 시간을 없애고 시스템 오류를 예방키 위해서다. 

시민들은 변경된 충전 방식에 '지역화폐도 로또 방식이냐'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충전 마감시간이 당일 오후 1시로 예고됐던 사전 안내와는 달리 마감 시점이 지난 시점에도 충전이 계속됐고 확인이 어려웠던 시민들은 충전 지연을 무작정 기다릴 수 밖에 없었기 때문. 

세종시는 긴급 문자를 통해 "예상보다 많은 사전신청이 접수돼 사전 예고된 오후 1시가 아닌 6월 1일 오후 20시까지 완료하겠다"며 "공지 시점까지 충전 안내를 받지 못한 분들은 안타깝게도 6월 충전이 안 된 분들이다"고 급히 해명에 나섰으나 분노한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모양새다. 

시민 A 씨는 "지연을 줄이고자 도입한 추첨방식에도 충전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대로는 충전이 됐는지 안됐는지도 모르겠고 차라리 자신의 노력이 들어가는 수동 방식일때가 대기인이 몇 명인지 알 수도 있고 더 나은 방식 같다"고 토로했다. 

시민 B 씨는 "방식이 바뀌었는데도 불구, 고작 지역화폐 충전을 성공 하려고 매달 마다 촉각을 세우는게 이상하다"며 "차라리 모두 공평하게 배분하는 1/N 균등 배분 방식을 도입하는게 낫겠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6월 여민전 판매 완료 메세지

실제 여민전 충전 당일 종료 시점인 오후 8시가 아닌 6시경 조기 종료됐고, 총 신청자 7만 9304명 중 충전 완료자 수는 4만 4985명이었다. 신청자 중 3만 4319명은 여민전 충전을 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추첨 대상자인 4만 8767명 중에서도 3782명은 시스템 오류로 충전되지 못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여민전을 추첨 방식으로 변경한 이유를 동시 접속으로 인한 트래픽과 충전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 설명했다. 

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4월에는 1만 2000명 정도가 동시 접속, 5월에는 3만명 정도가 동시 접속을 해서 트래픽과 충전 오류 등 각종 문제가 발생했다"며 "현재 여민전과 연결된 운영사와 금융기관 등의 병목 현상 등으로 처리 속도가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동 충전이 개선 될 여지가 있었으면 수동 충전을 유지했을텐데 운영사에서 더 이상 개선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아서 자동 충전을 도입하게 됐다"며 "무작위로 추첨하되 시스템 상의 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충전 속도 개선은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본지는 당초 기업지원과에서 진행한 여론조사가 충전 방식에 영향이 있었는지도 물었다. 

시 관계자는 "여론조사는 일부 참고 용으로만 진행했으며 전수 조사는 아니었다"며 "설문조사 결과는 현재 비공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여민전에 대한 추첨 방식이 한동안 지속 유지될 것이란 견해도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문의하는 1/N 균등 배분의 경우, 검토를 안 한 것은 아니나 지금까지 운영되어 온 방식이 아니라 구축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에 현실화 되기 어려웠다"며 "큰 문제가 없는 이상 추첨제가 유지될 것 같다"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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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우회 2021-06-05 18:55:47
온통대전 대박' 대전시 5월 한달 2천100억 발행…"1년 내 최다"
2021-06-04 11:08

대략 대전인구150만,세종인구40만, 인구는 4배 차이가 안되는데 지역화폐 는 10배차이?

로또떨어짐 2021-06-05 17:54:50
깜깜이 당첨..
진짜 이건 로또도 아닌것이...
시에서 알아서 시민들에게 스트레스를 안겨주네
세종거주자지만...여민전 결제 안되는 곳만 다니다가 주말을 이용해 대전이나 공주가서 그 지역화폐 쓰고 오고 있어요
이게 뭐하는 짓인지ㅜㅜ

구우회 2021-06-05 15:22:51
대전시 온통대전에서 좀 학습하세요

구우회 2021-06-05 15:19:03
무능한 세종시 공무원 덕분에 대전시 경제만 플러스입니다. 울 부부도 여민전 당첨 안되었는데 온통대전은 월중에도 쉽게 충전가능 합니다. 두 사람 충전해서 월 100만원 상당의 시장을 대전에서 본답니다. 결국 1만명의 세종시민이 저같이 한다면 세종시 소상공인 매출이 100억 마이너스된다는 논리 입니다. 한심한 세종시 공무원.....아무리 무능해도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잇고 죽을 때까지 연금으로 먹고 살 수 있으니...

해지 2021-06-03 18:26:36
벌써 해지했음. 시예산이 많이 부족한가베? 투기지역이니 세수확보도 비상일테고, 기업유치는 거의 없고.
자영업자들은 죄다 망해서 나가고 어차피 사용처도 없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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