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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버려진 자전거에 생명을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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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버려진 자전거에 생명을 불어넣다"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5.13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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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학 협력 방치자전거 정비·기증 사업 탄력
리사이클링으로 탈바꿈되어 학생들에게 제공된 버려진 자전거들 ©세종시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폐기물이나 자원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

세종시의 편리한 이동수단이자, 무분별하게 방치돼 몸살을 앓고 있는 자전거가 '리사이클링'이란 이름으로 탈바꿈돼 학생들에게 제공됐다.

13일 시와 세종시교육청,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읍·면·동에 무단방치된 자전거를 수리한 후 필요한 학생들에게 기증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내 방치 자전거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2019년 106대에서 지난해 314대로 3배 이상 폭증한 상태다.

처분 절차는 우선 읍·면·동의 조사를 거쳐 방치 여부를 확인한 후 계고장 부착(10일 이상), 시청 홈페이지 고시(14일 이상) 후 매각처리 순으로 진행된다.

한솔동 소재 국대바이크 조건행 대표가 버려진 자전거를 수리하고 있다. ©세종시

시와 교육청은 한솔동 소재 자전거 수리점 국대바이크(대표 조건행)와 재능기부 협약을 맺고 지난 3월까지 156대의 무단방치 자전거를 수거해 이 가운데 47대를 수리·정비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자전거를 필요로 하는 학생 570명의 명단을 확보, 오는 14일부터 자택으로 수리된 자전거를 배송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그간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최종적으로는 고철로 매각되던 무단 방치자전거를 청소년의 유용한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재활용함으로써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와 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교육행정실무협의회’를 활용해 방치자전거 정비·기증 모델을 정례 사업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협의했다.

김태오 시 건설교통국장은 "민·관·학 협업으로 그간 고철로 처분되던 무단방치 자전거가 다시 달리는 자전거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방치자전거 정비·기증 사업을 통해 깨끗한 거리질서 확립 및 청소년 이동 편의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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