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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함께 찾아온 꽃피는 예술, '한솔동 노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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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함께 찾아온 꽃피는 예술, '한솔동 노을길'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4.13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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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두 번째 상생형 문화거리 프로젝트... 하반기엔 종촌동서 진행 예정
우체국 위 도도새와 아트 스트리트, 갤러리와 음악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 눈길
한솔동 노을길의 마스코트인 김선우 작가의 '꽃을 든 도도새'. 한솔동 우체국 건물 옥상에 앉아있어 색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 한솔동 노을길에 다양한 예술의 꽃이 피어나고 있다. 

한솔동 노을3로에 조성된 상생형 문화거리는 도심 내 거리와 공실상가 등을 활용해 시민과 지역 예술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소통하는 사업이다. 

지역주민과 예술가, 상가상인이 주체가 되어 문화예술마을이 형성되는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은 진행 과정에서 주민자치협업과 소통의 장이 마련되는 이점을 낳는다. 

지역예술가들은 창작, 전시공간을 마련해 관객과 소통하고, 주민들은 동네에서 문화예술을 접한다. 여기에 명소가된 거리는 방문객이 늘어나 상가매출증대와 동네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바로 마을과 예술이 만나 문화와 경제를 활성화하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

한솔동 노을길에 마련된 '피어나는 손짓'. 예술가와 세종시민들의 협업 하에 조성된 시민참여형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오는 6월 말까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한솔동 노을길엔 ▲공실미술관 ▲공공미술 프로젝트 ▲주말 거리공연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이 추진되고 있다. 

상생형 문화거리 '한솔동 노을길'의 사업 구간은 첫마을4단지 입구부터 한솔동 생태터널까지 이어진다. 미술전시와 거리공연, 공공예술 조형물과 미디어아트, 조명 등의 거리큐레이팅으로 밝고 화사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먼저, 한솔동 노을길에 들어서면 한솔동 우체국 건물 옥상에 앉은 거대한 풍선조형물을 마주하게 된다. 김선우 작가의 '꽃을 든 도도새'라는 작품으로 노을길 지킴이이자 방문객을 환영하는 마스코트다.

거리를 걷다보면 곳곳에 구소영 작가의 기획으로 마련된 미디어아트 등의 설치 조형물들을 볼 수 있으며, 설치예술가와 지역주민이 협업해 완성한 공공예술프로젝트인 '상상거리 심포니'도 선보인다.

한솔동 933번지 건물 1층에 마련된 '스페이스 933'. 23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한솔동의 품격을 높여줄 문화공간, 공실미술관은 5년째 비어있던 한솔동 933번지 건물 1층에 마련됐다.

미술관 이름은 '스페이스 933'으로 지난 2일에 개막한 전시는 팬데믹 이후 전환의 시대에 고립된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인 '즐거운 고립' 전으로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23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다.

5월에는 동화책 속의 공간을 세팅해 아이들과 체험하는 이색 전시 '동화가 살아있다', 6월에는 회화작가 3명의 그림의 본질을 묻는 '지평' 전이 열린다.

또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비롯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열리는 클래식, 어린이 공연, 국악 동화 등 주말 거리공연도 이어진다. 

6월부터는 시민 소통·체험 프로그램인 '맞손살롱'도 열린다. 맞손살롱에는 한솔동 상인들이 강사로 참여해 공예품 만들기, 핸드드립 커피,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취미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주말 거리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최근 시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으로 잠시 중단한 상태로, 이후 감염병 확산 상황에 따라 재개할 예정이다.

한솔동 노을길은 밤이되면 현란한 조명들이 거리를 비춘다. 상가거리 미디어아트인 '빛의 소네트'. 어둠이 찾아오면 로고젝션에 8개의 작품이 투영돼 감상할 수 있다. 

이윤미 한솔동 주민자치회 문화청소년분과 위원장은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사람을 바꾼다. 봄햇살이 내리쬐는 따사로운 거리, 미술관이 있는 회색벽돌 육중한 건물, 작품속에서 풍기는 물감냄새와 한솔동 주민이 만든 노을길에서 서서히 차오르는 이 행복한 느낌을 한번 꼭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문화거리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예술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문화거리 조성을 통해 노을로만의 매력이 있는 특색 있는 거리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상생형 문화거리는 도심 내 거리와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민과 지역 예술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소통하는 사업으로 시가 주최하고 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지난해 첫번째로 선보인 한솔동 노을길 시범사업에서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한솔동과 종촌동 2곳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올 상반기엔 한솔동, 하반기엔 종촌동에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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