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홍게를 바로 쪄먹는 푸짐함도 빼놓을 수 없는 맛으로 인기

※ 맛집 탐방은 지역 시민들과 공직자 추천을 받아 직접 맛보고 작성됩니다. 세종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취지며 비용은 본지가 직접 부담 후 진행합니다.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습니다. 세종포스트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응원합니다.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남녀 간 어울릴 듯하면서 안 맞는 커플이 있는가 하면, 둘만의 ‘환상 케미’를 자랑하는 ‘찰떡궁합’이 있다.
음식도 그렇다. 우리에게 익숙한 삼겹살과 김치, 스테이크와 와인, 골뱅이와 소면 등의 조합도 있지만, 의외의 음식이 ‘맛있게 조화로운 케미’를 보일 때가 있다. 바로 ‘다원 칼국수의 면과 중국요리’가 그 조합.

시원한 바지락 육수에 직접 뽑는 면으로 맛을 낸 ‘바지락 칼국수’는 7000원의 가격만으로 가성비 최고를 자랑하지만, 여기에 정통 중국 주방장에게 전수받은 레시피의 ‘중국요리’는 환상의 콤비를 보장한다.
푸짐하게 들어간 바지락은 해감이 잘돼 깨끗하고 시원한 맛을 약속하고, 이른 아침부터 반죽·숙성해 기계로 뽑아낸 면발은 부드럽고 찰진 식감으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맛을 선보인다. 면반죽은 12시간을 숙성시켜 다원칼국수만의 쫄깃함과 풍미를 자랑한다.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바지락칼국수에 고추다대기를 넣으면 또 다른 매력의 칼칼함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탕수육과 칠리새우의 조합은 칼국수가 보글보글 끓는 사이에 입맛을 돋우고 전식과 본식 모두의 역할을 감당하는 일거양득의 역할을 자청한다.
고객 후기에 담긴 “칼국수와 탕수육, 칠리새우 조합이 어색해 보였는데 너무나 맛있다”며 “탕수육과 칠리새우는 웬만한 중국집보다 낫다”는 소감은 괜한 말이 아니다.
바삭하게 잘 튀겨진 등심과 새우에 정통 소스가 곁들어진 탕수육과 칠리새우는 새콤달콤하게 입맛을 자극해, 칼국수만 먹을 때와 다르게 ‘제대로 먹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여기에 매일 아침 만들어내는 칼칼한 겉절이는 입안에서 각축전을 벌일 정도로 순위를 가늠할 수 없는 ‘맛의 삼국지’를 표방한다.
후루룩 면치기와 함께 먹는 매콤한 겉절이, 여기에 제대로 만든 요리의 향연. ‘칼국수’ 간판만 보고 들어간다면 제대로 놀라는 경험을 하는 '찐맛집'이다.

또 하나의 ‘다크호스’ 메뉴도 있다. 바로 강원도 속초 현지에서 바로 직송해오는 ‘활 홍게’가 그것.
칼국수 가게 옆에서 바로 현지 직송하는 홍게는 동해안 선주로부터 공수해오기 때문에 신선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 2월 새로운 메뉴로 선보였는데도, 벌써부터 오동통하고 짭조름한 최상급 홍게 매력에 입소문도 많이 나 단골손님도 꽤 많다.
바닷가가 고향인 한 단골손님은 “내륙에서 이렇게 실하고 맛있는 홍게를 맛볼 수 있다니 놀랍다”며 “착한 가격에 주인장 인심도 넉넉해서 자주 먹는 편”이란 후기를 전한다.
세트 단위로 손님맞이용, 캠핑용으로 준비해도 안성맞춤. 배달 앱을 통해 주문하면, 우리 집 안방에서도 맛볼 수 있다. '대게' 메뉴도 예약제로 주문받고 있다.
다양한 메뉴를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종합선물세트’, 다원칼국수. 소중한 사람을 데려가 맛있는 메뉴를 실컷 먹이고 싶은 ‘비장의 맛집’으로 꼽아놓고 싶다.


◎ 다원바지락칼국수 & 홍게양대게군
● 메뉴 : ▲바지락칼국수 (7000원) ▲들깨칼국수 (7000원) ▲탕수육세트 (1만원) ▲칠리세트 (1만원) ▲등심탕수육 (1만 5000원) ▲칠리새우 (1만 5000원) ▲홍게 솔로세트 (3만 5900원) 등
● 주소 : 세종시 한누리대로 SR파크원 245 1층
● 영업시간 : 오전 11시~밤 10시
● 전화 : 0507-1314-5118
● 홍게와 대게는 배달앱에서 주문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