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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고 탈많은 친환경종합타운, 최종 후보지 '송성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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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고 탈많은 친환경종합타운, 최종 후보지 '송성리'로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4.11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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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면 송성리, 적정 입지 선정 절차 착수... 오는 15일 주민 참여 입지선정위 첫 회의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 거쳐 내년 3월까지 입지 선정 마무리... 2025년 완공 로드맵 본격화
전동면 생활폐기물 종합 처리시설 전경. 현재 계룡건설이 위탁 시설로 관리, 운영하고 있다. (사진=정은진 기자)
전동면 생활폐기물 종합 처리시설 전경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입지 선정 난항과 번복부터 개인정보 유출 논란까지, 말많고 탈많던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입지가 '전동면 송성리'로 모아졌다. 

시는 11일 친환경종합타운 입지 후보지를 최종적으로 전동면 송성리 지역으로 정하고 입지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친환경종합타운 입지 공개 재공모 끝에 후보지가 된 '전동면 심중리와 송성리' 2곳을 놓고 저울질한 결과다. 

지난해부터 가장 유력한 입지로 부각된 심중리는 주민 동의 미달로 무산됐고, 송성리가 단독 후보지가 됐다.

다만 송성리 결정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시 담당자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어기고 신청부지 300m 이내 거주하는 세대주 명단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가져오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친환경종합타운 입지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 후 응모 희망지역에 대한 후보지 조건, 응모자격 확인 및 주민 대상 사업설명을 충분히 거쳤다"며 "개인정보 관련해서도 위법한 사실이 없기에 송성리의 최종 후보지 선정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25년 준공까지 남은 절차는 이렇다. 

오는 15일 주민대표와 전문가, 시의원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입지후보지에 대한 타당성조사 실시 여부 및 조사 기관 선정 등의 심의·의결이 이뤄진다. 

타당성 조사가 진행된 다음으론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용역을 수행한다. 

이어 내년 3월 최종 부지 확정 시점까지 후속 절차를 이행하고,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환경영향평가, 기본·실시설계를 거친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종합타운은 첨단환경 과학기술을 적용해 주민친화형 시설로 설치된다. 약 240억원 규모의 주민 편익시설과 매년 약 10억원의 주민지원기금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친환경종합타운 최종 후보지로 결정돼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게될 전동면 송성리 일대 ©세종시

한편, 친환경종합타운 최종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는 입지의 환경적 조건, 사회와 기술적, 경제적 조건 등에 대한 종합적 평가로 진행된다. 

시는 더이상 재공모가 없도록 입지 선정 절차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계획이다. 

입지선정위원회에 주민대표가 참여해 절차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과정과 결과를 해당 지역 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공정성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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