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공연 중단 이후 4개월 만에 기획공연 재개...일상 회복 염원 담아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세종시 공연문화를 녹이는 봄맞이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세종시문화재단은 오는 4월 30일 저녁 7시 30분 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KBS교향악단 초청 기획공연 '끝없는 낭만'을 개최한다.
봄맞이 공연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세종시민들에게 삶의 활력을 전하고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선사키 위해 마련됐다.
'끝없는 낭만'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독일 출신 세계적 지휘자 디르크 카프탄이 지휘봉을 잡는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렀던 소프라노 황수미가 협연한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를 선보일 KBS교향악단은 출범 64주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교향악단이다. 2012년 재단법인으로 출범해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경영체제를 갖추고 유명 협연자들과 함께 매년 10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1부는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요한 슈트라우스가 남긴 가곡 '네 개의 마지막 노래'가 연주된다. 2부에서는 부르크너의 교향곡 중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교향곡 제 4번'이 선보일 예정이다.
총 공연시간은 120분으로 예매는 22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R석은 3만원, S석은 2만원, A석은 1만원이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 객석의 50%인 400석만 운영한다. 또한 동반인 외 거리두기를 적용해 1·2인석으로 나누어 띄어앉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sjcf.or.kr)와 문의 전화(☎044-850-0507)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