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세종시 예방접종센터가 오는 4월 1일 개소한다.

아름동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1층에 오픈하는 예방접종센터(이하 센터)는 2분기 월간 최대 1만 9800명을 대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인원 등을 고려해 4월~6월에는 3개 예진부스와 5개 접종부스를 운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5일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접종이 가능한 센터는 6개의 예진부스와 12개의 접종부스, 대기장소 및 이상반응 발생자 처치실 등이 마련됐다. 접종 대상자가 늘어나는 3분기에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는 세종충남대병원과 차량으로 2분 거리(1.1km)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곳으로, 구급차를 항시 대기해 응급대응 체계도 만전을 기했다.

백신의 안전한보관이 필수인 만큼 시는 자가발전시설 구비와 세종경비단·세종경찰청과 공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센터 설치를 마친 상태로 지난 23일 군관경 합동 모의훈련 실시로 개소 준비를 마쳤다.

현재 시에서 집계한 접종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 등 총 6개군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학교 및 돌봄 공간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등 5만 9000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시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에 따라 2단계로 나누어 접종을 진행힌다. 시 65세 이상 어르신은 2월 말 기준 3만 5518명으로 75세 이상 어르신(1946.12.31 이전 출생자, 1만 4559명)은 4월 첫 주부터 아름동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65세부터 74세까지(2만 959명)는 5월부터 접종 시작으로, 위탁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집 근처의 병·의원(97개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이 가능하다.

이춘희 시장은 "75세 이상 어르신은 온라인 예약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아 사전등록에서 이동, 접종, 귀가,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모두 시에서 돕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며 "이를 위해 읍면동별 담당자가 직접 어르신을 도울 예정으로 수요응답형 버스인 두루타 등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접종은 대상자가 사전예약 후 예약일에 접종 기관을 방문해 신분 확인, 문진표 작성, 예진 등의 절차를 거쳐 진행하고, 접종 후 15~30분간 대기해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한 후 귀가하면 된다. 

센터는 전화 ☎ 1339와 예방접종 누리집으로 예약이 가능하며, 75세 이상 어르신은 전화로 예약하거나 읍면동에 방문 후 동의서를 제출하면 읍면동 담당자가 예약을 일임하게 된다.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을 살피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즉시 병원진료를 받고,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 신고하면 보건소에서 확인 절차를 진행한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044-301-2860~4)로 상담이 가능하다.

한편, 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요양병원 및 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치료기관 및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총 2364명의 접종을 마쳤다.

이중 2157명이 예방접종에 동의 및 2062명(24일 18시 기준)이 접종을 마쳐 동의기준으로 95%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접종 후 발열과 근육통 등 이상 반응 신고는 총 28건으로, 중증 이상 사례는 없었고 대부분 2~3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된 사례만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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