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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막자" 대전·충남 봄축제 2년째 줄줄이 취소·연기…상인들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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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막자" 대전·충남 봄축제 2년째 줄줄이 취소·연기…상인들 타격
  • 정해준 기자
  • 승인 2021.03.18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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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대전충남지역 봄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줄줄이 취소 또는 축소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열린 천안 위례벚꽃축제 모습© 뉴스1

[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대전·충남지역 봄축제가 2년째 줄줄이 취소·축소 또는 하반기로 연기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행사기간 내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상황을 감안해 지역경제 위축보다는 방역을 선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겪는 이들의 아쉬움이 더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 17일 대전지역 5개구에 따르면 이날 현재 4~5월중 개최가 확정된 축제는 대덕구의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 1개 뿐이다. 4월 7~10일 대덕구 대청공원 서편광장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관중없이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된다.

비록 현장감은 느낄 수 없지만 야외뮤직페스티벌과 뮤직토크콘서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이같이 개최키로 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동구는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취소했던 대청호 벚꽃축제를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키로 결정하고 현재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구는 코로나19 상황이 진행형인 만큼 테미벚꽃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 개최를 검토한다는 자체도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중구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상춘객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테미근린공원을 임시 폐쇄 조치할 방침이다.

유성구도 지난해 개최하지 못했던 유성온천문화축제를 하반기로 연기했다. 유성구는 대신 지역문화예술계의 위기극복과 구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수립한 ‘소규모 문화공연 종합계획’에 따른 소규모 공연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구는 우선 5월 중 ‘유성온천의 봄 감성 페스타’ 행사를 열 계획이다.

봄꽃이 만발하는 5월 거리로 나온 나들이객을 위해 유성구 온천로에서 평일은 소규모 버스킹으로, 주말은 전문예술공연 및 아트마켓 개최로 저녁시간대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10월까지 총 4개의 소규모 문화공연을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밖에 서구는 힐링아트페스티벌 행사를 하반기로 연기했으며, 도심속 선사마을 축제 등 마을축제도 하반기 개최로 방침을 정했다.

충남 충남지역도 4~5월 지역축제와 대규모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온택트'로 전환된다.

충남 서천군이 매년 3~4월 열리던 '동백꽃·주꾸미 축제'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올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사진은 코로나19 이전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 장면 © News1

서천군이 매년 3~4월 열던 '동백꽃·주꾸미 축제'를 취소한데 이어 보령시도 웅천읍 무창포항 일대에서 개최하기로 한 '주꾸미·도다리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또 Δ청양칠갑산장승문화축제 4월→10월 연기 Δ공주 계룡산 벚꽃축제 취소 Δ서산 해미 벚꽃축제 취소 Δ천안북면 위례벚꽃축제 취소 Δ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4월→10월 연기로 파악됐다.

이밖에 Δ홍성역사인물축제(5월14~16일) 온라인 방식 진행 Δ예산 매헌 윤봉길 평화축제(4월29일)는 기념식만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자치단체가 아닌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4월14일~5월10일 태안군 안면읍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진행된다. 각종 부대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고 거리두기 관람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한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자치단체들의 이같은 결정은 일평균 전국 신규 확진자수가 300~400명대를 오갈 정도로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우려되는 만큼 방역 부담감을 최대한 줄이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현재 대전·충남지역 사회적거리두기 단계(1.5단계) 기준을 적용할 경우 축제 및 행사참여 인원이 99명까지만 가능한 상황인 만큼 예산 투입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관계자는 "일선 시·군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일찌감치 취소하는 분위기다. 다만 관광객 유입 감소로 지역상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이 문제”라며 “지역농수산물 소비 촉진 등 위해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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