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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꽃봉오리', 모든 일엔 순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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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꽃봉오리', 모든 일엔 순서가 있다
  • 장석춘
  • 승인 2021.03.10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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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춘의 詩골마실 24편] 노란 산수유꽃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만개를 예고하고 있는 산수유꽃 봉오리

-배려-

 

다툼 없이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는 꽃봉오리들
다 순서가 있단다
참 따듯한 세상

[작품 노트] 

장석춘 시인. 백수문학회 이사와 세종시 시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시집으로 숯골지기가 있다.
장석춘 시인. 백수문학회 이사와 세종시 시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시집으로 숯골지기가 있다.

아무런 기척도 없이 산수유꽃이 활짝 피었다. 소담한 꽃송이가 봄이 왔음을 알린다. 노란 생명들이 눈을 맑게 한다.

노랑은 화사함과 긍정적인 에너지로써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색깔로, 밝고 희망찬 기운이 있다.

예기치 않은 코로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지난 1년 동안 내내 우울했고, 아직도 그런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올해의 트렌드 컬러가 ‘일루미네이팅 옐로우(Illuminating Yellow)’로 선정된 이유도 그럴 것이다. 

저들이 정다이 피어나는 것을 보노라면, 질서가 있고 배려심이 깃들어 있다.

그래서 다툼 없이 차례차례 피어난다. 남을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는 그런 마음이 있다면 이 봄은 더 따듯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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