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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가 온다]②'테슬라vs아이오닉' 불붙은 경쟁…"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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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가 온다]②'테슬라vs아이오닉' 불붙은 경쟁…"판 커진다"
  • 정해준 기자
  • 승인 2021.03.01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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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EV 스테이션 강동 /뉴스1

[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 전기차 시장에서 독주하던 테슬라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이 제동을 걸었다. 사전계약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테슬라의 주력 제품인 모델3와 모델Y의 경쟁자가 생긴 셈이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판이 커질 전망이다.

◇ '아이오닉5 vs 테슬라' 본격 경쟁 시작

그동안 국내 전기차 시장의 왕좌는 테슬라였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23%인 점을 앞세워 독주했다.

실제 지난해 신규 등록된 테슬라 차량은 1만1829대로, 1년 전(2430대)과 비교해 무려 7배 이상 급증했다. 국내에서 테슬라 판매량은 최근 몇년 동안 무섭게 증가하고 있는데, 2017년 303대에서 2018년 585대, 2019년 2430대로 늘다 급기야 지난해 1만대를 넘어섰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배우 유아인, 지석진 등도 대표적인 테슬라 고객이다.

테슬라 독주에 제동을 건 경쟁자는 현대차 아이오닉 5다. 사전계약에서 대박을 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가격과 디자인 모두 테슬라와 한판 붙어볼 만하다는 평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한 아이오닉 5는 파라메트릭 픽셀로 표현되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이 적용돼 충전 속도도 빠르고, 기본 트램인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 후반에도 살 수 있다.

다만 주행거리 부분에서는 테슬라가 앞선다. 아이오닉5의 주행거리는 롱레인지 기준 410~430km인 반면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 모델과 모델3 롱레인지 모델의 국내 기준 주행거리는 각각 511km, 496km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아이오닉 5와 테슬라 본격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봤다. 후속 모델이 나오고,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내년 '아이오닉 6'(중형 세단), 2024년 '아이오닉 7'(대형 SUV)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JW와 기아 CV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 5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탑티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성차 업체, 전기차 개발 속도

전기차가 현대차와 테슬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수입차들은 물론 국내 업체도 전기차를 선보이며 판을 키우고 있다.

한국GM의 경우, '볼트EV' 부분변경 모델과 '볼트 EUV'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볼트 EUV는 SUV 전기차로, GM이 처음으로 내놓는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10만대 넘게 팔린 해치백 전기차 '르노 조에'에 힘을 쏟고 있다. 쌍용차도 올해 코란도 기반 전기차 'E100'을 출시할 예정이다.

수입차도 적극적이다. 벤츠는 소형 SUV 전기차 'EQA'를 올해 안에 출시하고,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EQS'도 선보일 계획이다.

BMW는 'iX'와 'iX3'를, 아우디는 'e-트론'을 연내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폭스바겐도 전용 플랫폼을 이용한 SUV 전기차 ID.4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커진다고 봤다. 전기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이민하 한국전기자동차협회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IONIQ 5) (현대차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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