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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충전 배터리 화재’ 비상… 사용자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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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충전 배터리 화재’ 비상… 사용자 주의 당부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1.02.19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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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5년간 배터리 화재 중 76% 충전 과정 중 발생
편리한 충전 방식만큼 화재 위험도 신경 써야
충전 배터리로 화재가 발생한 현장 모습 ⓒ 소방본부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디지털 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충전기기. 편리한 만큼 충전 과정에서 화재 위험은 우리 일상을 위협하는 요소다. 

세종소방본부(본부장 강대훈)는 최근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충전 배터리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는 화재에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9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시에서 발생한 배터리 관련 화재는 총 17건으로 이중 배터리 충전과정에서 발생한 화재는 13건(76.4%)에 달했다.

화재 발생 제품은 전기면도기와 장난감, 무선 드라이기, 물걸레 청소기, 무선조정차,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동드릴, 무선청소기, 전기자동차 등 무선으로 사용하는 생활가전에서 주로 발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조치원읍 한 다가구주택 입구에서 충전 중이던 리튬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지난 15일에도 조치원읍 한 아파트에서 충전 중이던 보조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28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충전 배터리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크기가 작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가연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화재나 폭발에 취약한 편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는 충전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해 ▲ 과충전 보호장치 장착 인증받은 제품 사용 ▲ 제품 전용 충전기 사용, 충전 완료 후 전원 분리 ▲ 고온의 환경 노출 금지 등을 당부했다.

또 충전 중 발생하는 열이 냉각되기 어려운 조건인 이불 속이나 위, 환기되지 않는 좁은 공간 등에서도 충전 금지 사항을 안내했다. 

더불어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복도, 출입구 및 현관 등 대피로에서의 배터리 충전은 삼가야 한다.

김영근 대응예방과장은 “충전 배터리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 사용자의 주의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며 “배터리가 부풀거나 과도하게 뜨거워지면 충전을 중단하고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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