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억원 예산으로 지능형 배움터의 학교 환경 구축
과학·수학·정보교육 기반 융합교육 교육환경 조성
“공부에 게임을 접목한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으로 공부 흥미 쑥쑥”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이제 세종시 교실에서 AI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VR로 전 세계를 탐방하는 교육이 머지않게 됐다.
세종교육청은 올해부터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창의융합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9일 오전 10시 교육청 브리핑에서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을 이해하고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창의융합교육’을 추진한다”며 “타 시·도보다 앞서 있는 스마트교육 체제를 강화해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미래학교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교육청은 올해 76억원의 예산으로 지능형 배움터 조성 및 에듀테크 기반 맞춤형 개별학습으로 학생 성장을 지원한다. 교사도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이고,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융합체험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평생교육학습관의 창의융합교육부를 올해 세종교육원으로 옮기고 인력과 기능을 보강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 과학·수학·정보교육 연계, 지능형 배움터 조성 등 학교 지원 ▲ 맞춤형·개별화 교육 강화를 통한 학생 성장 지원 ▲ 교사가 곧 교육 콘텐츠가 되도록 교원 적극 지원▲ 융합교육체험센터 등 구축으로 트렌드에 맞는 교육으로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교육청은 앞으로 과학·수학·정보교육 연계를 위해 과학·수학·정보 교과들에 대한 기초,기본 교육을 강화하고, 우수 교육과정을 발굴을 위해 과학중점학교 1교, 스팀선도학교 5교를 지정해 운영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배움터를 만들어 올해는 조치원신봉초 등 5개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하고, 초교 1개교에서 ‘지능형 과학 탐구 키움터’를 세운다.
특히 과학기술을 통한 맞춤형 교육으로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수학 교과에 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기초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학습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학생의 강·약점을 분석 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공부에 게임을 접목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기법’을 활용해 수학에 흥미를 돕는다.
더불어 아이들의 생활 속 융·복합적 사고 기회 제공을 위해 세종과학대회’, ‘수학탐구대회’, ‘창의융합교육 축제’ 등 다양한 대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0월부터 오픈하는 ‘수학교육체험센터’는 아이들이 수학 개념과 원리를 즐겁게 탐구할 수 있도록 조치원여중 후관동에 13실 규모로 개관된다.
과학·수학·정보 교과에서 인문 사회 분야로 확대하는 ‘융합교육체험센터’도 조치원여중 후관동에 오는 12월까지 설치해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최 교육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정보과학기술 기반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가 교육현장에도 걸맞은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다”며 “AI인공지능 기반 초지능, 초연결, 초융합의 미래사회 도래로 과학·수학·정보 교육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육청이 세종형 창의융합교육으로 새로운 교육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