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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세종시의 '봄'이 기다려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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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세종시의 '봄'이 기다려지는 이유
  • 김민주 인턴기자
  • 승인 2021.02.11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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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겨울을 견뎌내고 솟아난 푸른 새싹... 자연의 힘을 온몸으로 절감
다시 찾아오고 있는 절기의 봄... 코로나19를 견뎌낸 지난 1년, 마음의 봄 고대
전월산 무궁화 테마공원부터 금강수변공원 장미원, 중앙녹지공간 등 꽃들의 향연 준비
방축천과 제천, 나성동 초화원, 고복저수지, 연동면 미호천변, 베어트리파크 등 꽃구경 명소는
봄을 알리는 새싹이 단단한 땅을 뚫고 나왔다. ©정은진 기자
봄을 알리는 새싹이 벌써부터 단단한 땅을 뚫고 나왔다.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김민주 인턴기자] 지독한 추위와 눈바람을 견뎌낸 푸릇푸릇한 새싹들이 봄을 알린다.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로웠던 겨울바람은 이제 지나가고 봄을 알리는 산뜻한 바람이 일렁인다. 

지난 3일 입춘을 지나 세종시 연기면의 '원수산'에 올랐을 때, 단단한 땅을 뚫고 나오는 초록 잎들을 마주했다.

그저 버티고만 있는 줄 알았던 자연은 누구보다 빠르게 옷을 갈아입고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  

초록 잎들을 보니 절기의 봄이 오고 있음을 온몸으로 절감했다.

하지만 여전히 맘놓고 꽃구경을 기대해볼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전 세계를 혼돈에 빠트린 코로나19가 한겨울의 추위보다 더욱 혹독한 절기를 선사하고 있어서다.

성큼 다가선 절기의 봄만큼이나 우리 '마음의 봄'도 하루 빨리 되찾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취재에 나섰다. 2021년 꽃으로 물든 세종시 곳곳을 미리 조망해봤다. 

이달 개장한 무궁화공원의 한 부분 전경.
전월산 무궁화공원의 한 부분

세종시 신도심의 매력은 아파트 숲속에서도 탁 트인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 데 있다.

대표적인 예로 한솔동과 대평동, 보람동, 소담동, 반곡동으로 이어지는 금강 수변공원.

수변공원 내 장미들은 겨우 내 월동을 위해 비닐로 덮여 있지만, 날이 따듯해질 오는 3월 비닐을 벗고 5월 개화를 위한 용틀임을 준비하게 된다. 한솔동 여울목공원과 대평동 금강수변공원 일대에선 '장미원'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아파트 숲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진정한 ‘숲’이 곳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연기면 전월산에선 무궁화 테마공원이 새로운 단장에 한창이다.  

전월산 무궁화 테마공원에는 무궁화 300여종이 식재돼있다. 무궁화는 통상 7~10월 사이 피는 꽃으로 봄에는 볼 수 없지만, 이곳에서 벚꽃과 꽃 잔디, 패랭이꽃 등 봄을 알리는 꽃들도 만날 수 있다.

여름에는 무궁화, 가을에는 꽃무릇 등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들을 만날 수 있는 명소로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세종호수공원과 함께 '2021~2022 한국 관광 100선'으로 뽑힌 (좌) 국립세종수목원 내 궁궐정원 (우) 세종중앙공원 내 가족여가숲 ©세종시
세종호수공원과 함께 '2021~2022 한국 관광 100선'으로 뽑힌 (좌) 국립세종수목원 내 궁궐정원 (우) 세종중앙공원 내 가족여가숲 ©세종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1~2022 한국 관광 100선’에도 꼽힌 세종시 중앙녹지공간도 봄 단장에 나선다. 

쥐라기 시대에 서식했던 울레미 소나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4월부터 튤립, 수선화 등 다양한 구근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지금도 사계절 전시온실과 야외에서 다양한 수목들이 전시돼 있으니 미리 찾아가 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호수공원에는 이색 꽃 포토존이 만들어진다. 3월 말쯤에는 중앙광장과 초화원에 하트 꽃 조형물이 설치되고 수선화, 석 죽 등 산뜻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제천의 지난 봄 ©정은진 기자
제천의 지난 봄 ©정은진 기자

종촌동 제천뜰 근린공원에는 수국 테마 길이 만들어진다.

오는 4월 시공에 돌입해 여름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지만 묘목이기에 자리 잡기까지는 1~2년이 걸릴 예정이다. 

나성동 백화점 부지를 채울 '초화원'에서는 3월부터 유채꽃을 만날 수 있다. 세종시 도심에서 가장 일찍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될 것 같다.

이밖에도 연서면 고복저수지와 집현동~금남면~부강면 부용가교 코스, 조치원 조천변에선 4월경 벚꽃길의 향과 마주할 수 있다. 전동면 베어트리파크에서 만나는 다양한 꽃들과 연동면 미호천변 코스모스길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2030년 완공 목표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는 세종시.

다양한 꽃들이 '위드 코로나' 시대 우리 마음에 희망의 전주곡을 울려주길 고대해본다. 

푸른 하늘에 하얗게 빛나는 벚꽃 1
푸른 하늘에 하얗게 빛나는 벚꽃 ©정은진 기자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 미호천변에서 12~13일 이틀간 제2회 세종유채꽃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사진은 노란 물결이 장관을 이룬 미호천변 유채꽃밭.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 미호천변에선 매년 유채꽃 잔치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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