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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로컬푸드 싱싱장터? '다정상회' 1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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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로컬푸드 싱싱장터? '다정상회' 1호점 오픈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2.05 20: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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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단독 매장형 안테나숍, 5일 다정동 7단지 상가 내 둥지
시가 아닌 농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구조... 지역 농민 판로 확대 기대
로컬푸드 싱싱장터보다 빠른 개점, 1호 모델 성공 시 지역 주민 편익 확대
다정동에 둥지를 튼 안테나숍 '다정상회' ⓒ세종시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 6차 산업 안테나숍, '다정상회'. 다소 생소하게 다가오는 이 상점이 5일 다정동 7단지 상가에 문을 열었다. 

6차 산업은 사전적 의미로 '1(농림·수산업)+2(제조업)+3(서비스업)=6'의 공식으로 융복합화한 산업을 의미한다. 또 안테나숍은 상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나 반응 등을 사전에 파악해보는 소매 점포를 뜻한다. 이를 통해 상품개발 및 판매 촉진방안 등을 마련한다. 

한마디로 미니 로컬푸드 싱싱장터이자 농업 벤처 점포라 보면 된다. 

이 같은 안테나숍은 전국적으로 41개에 달하나 단독 매장 형태로는 전국 최초. 타지 안테나숍은 대부분 다른 매장의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 

다정상회는 6차산업 경영체로 인증받은 25개 농가와 비인증 경영체 16개 농가 등 지역 41개 농가 생산물과 가공품 287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이쯤에서 로컬푸드 싱싱장터와 안테나숍간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운영주체다. 싱싱장터는 시와 출자기업 로컬푸드(주)에 의해 운영되나, 안테나숍은 농민들이 결성합 협동조합이 직접 주체로 참여한다. 

전국 첫 단독 매장으로 문을 연 안테나숍 '다정상회' 내부 ⓒ세종시

다정상회는 당초 반곡동 국책연구단지 인근에 개장을 준비했다. 

이미 1생활권에는 로컬푸드 싱싱장터 1호점(도담동)과 2호점(아름동)이 있고, 2생활권에는 2022년 3호점(새롬점)이 준비되고 있는 흐름을 고려한 포석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재택근무가 늘고 상주 인원이 줄면서, 수익성 저하 등의 우려가 나왔다. 또 84개 점포를 공공형으로 채워야 했던 다정동 7단지 상가 수요와도 맞아 떨어졌다. 이곳이 싱싱장터 3호점 이전지로 거론되다 무산된 점도 감안한 모양새다.  

이탈한 다정동 민심을 달래는데 보탬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정상회 운영은 앞으로 생산 농가 법인인 ‘세종다움 협동조합’이 직접 맡는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농산물 신선도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판촉 행사 등을 통해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수요 등을 감안해 안테나숍 추가 개설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정상가가 성공하면, 로컬푸드 싱싱장터보다 빠른 입점으로 '지역 농산물' 공급이 이뤄지는 한편, 시민들도 근거리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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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주민 2021-02-10 15:59:13
오다 가다 간판은 봤는데 뭐 하는 데지 생각했었더랬죠. 거기가 미니 싱싱장터였군요. 함 가봐야 겠네요. 그런데 무엇보다 홍보가 급선무일 듯 싶네요. 저처럼 코 앞에 사는데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 것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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