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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세종시당 "세종보 철거는 불필요한 혈세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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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세종시당 "세종보 철거는 불필요한 혈세 낭비"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2.01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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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세종보 상류 5km 구간 위치한 양화취수장 방문
1일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세종보 상류의 자갈 보(양화취수장) 방문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최근 철거가 결정된 세종보 존치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시당은 1일 세종보 상류 5km에 있는 자갈 보인 양화취수장을 방문, 세종보를 지키기 위한 첫 번째 활동을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세종보는 현재 완전 개방상태여서 존치나 철거에 환경 차이가 없다"며 철거를 결정한 현 정부를 비판했다.  

시당에 따르면 "보 존치나 철거는 환경 차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현 정부는 금강 바닥 지하수 취수시설을 100억원이나 들여 철거하려고 한다"며 "국립세종수목원과 중앙공원, 호수공원에 필요한 하루 3만 톤 이상의 물을 세종보에 채우면 해결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세종시당은 런던 파리 등 세계적인 도시들은 세종보 같은 구조물을 만들어 강을 관리하며 발전해왔다고 밝히며, 세종시도 행정수도를 넘어 세계적인 도시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도시 발전에 필요한 시설인데도 철거하고 세종의 꿈도 함께 접자는 건가? 정권교체 후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지적했다. 

시당은 앞으로도 세종보를 존치하기 위해 학술세미나와 토론회, 규탄대회, 언론 기고와 방송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라 밝혔다. 

세종보 상류의 양화취수장 주변 자갈 보를 방문하고 있는 국민의힘 세종시당 ⓒ국민의힘 세종시당

한편, 세종보는 허허벌판이던 세종시에 인공호수와 개천을 만들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2011년 9월에 준공됐다. 또한 전기에너지 자가공급을 위한 소수력발전시설까지 갖췄다. 그러나 '보 설치'로 인한 금강의 녹조와 환경 문제가 대두됐고, 해체와 존치의 대립 등 각종 진통을 겪었다. 최근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는 완전 해체로 최종 결정을 내려 또 한번 진통을 겪고 있다. 

세종보에 맞춰 설치된 양화취수장도 문제의 도마 위에 올랐다. 보 해체 결정으로 인해 각종 시설이 필요로하는 물 공급이 불안한 상태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것. 양화취수장은 현재 세종호수공원과 방축천, 제천과 지난해 개관한 세종수목원과 중앙공원에도 물 공급을 하고 있다.

양화취수장은 2018년부터 완전 개방된 세종보로 인해 수위가 크게 낮아지자 현재 임시 물막이를 만들어 수위를 유지한 후 각종 시설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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