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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나성동 ‘도시상징광장’ 개장, 입춘 문턱 넘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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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나성동 ‘도시상징광장’ 개장, 입춘 문턱 넘길까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1.01.26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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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개장 목표 차질... 시·LH·행복청간 막판 조율 단계 
미디어큐브와 한글분수, 선큰광장 등 명품 거리 탄생 주목 
고성진 도시성장본부장, 26일 이를 포함한 사업계획 발표    
도시상징광장의 전체 모습
지난해 7월 도시상징광장의 전체 모습 (사진=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이 오는 2월 본격적인 개장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지연된터라 내달 3일 봄을 알리는 입춘과 함께 시민 곁에 다가설 지 주목된다. 

고성진 세종시 도시성장본부장은 26일 오전 11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포함한 전반 업무 사항을 설명했다. 

도시상징광장은 국세청과 행정안전부(본관) 사이를 가로지르는 차없는 거리로, 약 600m 구간에 걸쳐 폭 45~60m 광장으로 조성되고 있다. 

동서로는 국세청부터 아트센터, 세종예술고, 중앙녹지공간을 잇고, 남북으로는 나성동 P1~P5 어반아트리움 거리와 교차된다. 

나성동 정부세종 2청사 앞 도시상징광장 복합편의시설. 주변 청사에는 한국정책방송원(KTV)과 행정안전부, 국세청 등 정부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나성동 정부세종 2청사 앞 도시상징광장 복합편의시설. 주변 청사에는 한국정책방송원(KTV)과 행정안전부, 국세청 등 정부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사진=정은진 기자)

지난해 이미 262대 규모의 지하 주차장을 품은 ‘복합편의시설(피라미드 외형)’ 기능은 완공됐고, 메인시설인 미디어큐브도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3D 노즐과 LED 조명을 통해 멀티미디어 쇼를 연출할 '세종한글분수', '선큰광장'과 '거울 분수' 또한 완료 단계다. 

개방 시기만을 남겨둔 상태인데, 지난해 하반기 개장 목표는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졌다. 

고성진 본부장은 “오는 2월부터 미디어큐브를 포함한 도시상징광장 개장을 검토 중”이라며 “올해 말까지 운영 권한이 LH 세종특별본부에 있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조속한 개장을 유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상징광장이 문을 열고 어반아트리움 거리로 이어지는 ‘꽃밭’이 새 단장을 끝마치면, 나성동 상권 활성화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나성동 디지털 옥외 광고물 지주형 3기와 게이트형 2기 등 모두 5기 운영은 오는 6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도시상징광장 조감도
도시상징광장 조감도

시는 이와 함께 올해 1억 2000만원을 들여 세종형 특화거리 2곳을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읍면지역에는 모두 5억원을 투입, 조치원 침산리 등에 소재한 40개 업소의 간판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고성진 도시성장본부장이 26일 오전 시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있다.

고 본부장은 2021년 주요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도 계속 이어갔다. 

당면한 현안은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 마련에 뒀다. 올해 행복도시 건설 3단계가 시작된 만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새로운 여건 변화를 고려, 시민과 함께 새로운 세종시의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도시기본계획 수립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토지이용계획 개편과 광역교통인프라 도입 방안 검토 등 충청권을 하나로 아우르는 2040년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한다. 

이 과정에서 장군면과 연서면, 연동면, 부강면, 금남면 등 남부 6개 지역 성장관리방안도 재정비한다. 계획적 개발과 난개발 방지에 초점을 맞춘다. 해당 용역은 내년 6월까지 6개 면 89.8㎢에 걸쳐 진행한다. 

읍면지역 도시재생 사업도 언급했다. 

청춘조치원 사업은 지난해 46개에 이어 올해 13개를 더해 59개 완료로 나아간다. 2025년까지 5대 분야 총사업비 1조 5670억원을 투입, 76개 과제를 이행할 계획이다. 

올해 체감 사업은 ▲조치원읍 소재 3개 대학 통합 창업관과 청년창업주택 조성 ▲에너지 자립마을 건립(취약계층 주거공간) ▲2022년 전의이야기센터와 2023년 부강마을케어센터 등 노후 건축물 리모델링 박차 ▲북세종·전의면·장군면·소정면 등 4개 지구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연서면 2개 지구 등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추진안도 제시했다. 

여기에 반곡동‧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와 행복도시~부강역 광역도로, 자동크린넷 8집하장, 신도시 유휴 부지의 임시 주차장 및 야생화 단지화 등의 사업 구상도 포함했다. 

스마트도시 추진 과정과 향후 계획 설명도 이어갔다. 

오는 9월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으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합강동(5-1생활권) 조성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 

세종엔과 헬스케어, AI기반 CCTV 영상 관제 확대 등 혁신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하고, 스마트 교차로‧횡단보도와 PM 및 차량 공유,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자율주행 셔틀 등 체감 사업 추진안도 밝혔다. 

오는 4월 27일~29일에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을 국내‧외 도시들과 공유하고 글보벌 위상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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