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긴급 브리핑 주재 "지역사회 전파 차단 총력"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세종시 코로나19 상황이 작년 3월 12일 이후 최다 확진자 발생으로 비상 사태다.
24일 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70대인 186번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오늘만 2명의 확진자 발생으로, 주말동안 총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186번 확진자도 174번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지난 14일 증상 발현 후 24일 양성 판정을 받기 까지 10일 간의 기간이 있어 다시 한번 추가 동선과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186번 확진자는 전의면 이동검체 채취 후 확진으로 판명됐고, 동거가족 1명은 내일 검사를 앞두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24일 오후 4시 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시 추가 확진자 상황을 발표했다.
시는 어제 23일에만 11명의 확진자 발생과 24일 2명 확진자 발생으로, 이번 주말에만 총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는 지난 3월 12일(14명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시에서는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검체검사를 실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최근 일각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지면서 가정 및 직장 등에서의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감기 등 유사한 증상이 있는 시민 여러분께서는 바로 보건소(조치원, 어진동)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무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74번 동거가족의 증상 발현일(11~14일)이 비슷해 가족의 동시 감염을 염두에 두고 방역 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확진자 중 179번은 종교 시설을 통한 교인과 지역사회 전파 우려로 시는 전의면에 이동검체팀을 파견해 마을 주민과 교회 관련자를 대상으로 검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