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류순현(58·사진) 세종시 행정부시장이 3년 5개월간의 지역 동행을 끝마치고 새 출발한다. 

류 부시장은 21일 32년간의 공직을 마무리하고 영예로이 퇴임했다. 

그는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행정안전부 자치제도 기획관과 지방행정정책관, 대전시 행정부시장, 경남도 행정부지사, 경남도 도지사 권한대행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7년 8월 17일 세종시 행정부시장 취임 이후로는 따뜻한 포용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공직자들의 귀감을 샀고, 시민주권특별시 실현과 행정수도 완성의 길에 이춘희 시장을 뒷받침했다. 

류순현 부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퇴임행사를 갖지 않았다. 

류순현 부시장은 “32여년간의 공직생활 중 3년 5개월여 행정부시장직을 맡아 왔다.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성되어 가는데 이바지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시장님을 필두로 직원들과 힘을 합쳐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시민주권특별자치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했던 기억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회고했다. 
 
한편, 류 부시장은 1963년 출생으로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사법학과(학사) 및 동 대학원 정책학과(석사)에 이어 미국 SYRACUSE UNIV 행정학과(석사), 가천대 행정학과(박사)를 나왔다. 

그의 후임으론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바 있는 류임철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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