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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나다움을 찾기 위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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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나다움을 찾기 위한 성장
  • 김영주 장학사
  • 승인 2021.01.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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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김영주 세종시교육청 장학사, 미래 자유학기제 제언
세종교육청이 자유학기제에 협력교사로 참여할 마을교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세종교육청)
세종교육청이 지난 2017년 자유학기제에 협력 교사로 참여할 마을교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 모습

자유학기제가 전면 도입된 지 6년이 지나간다.

중학교 교육과정으로 대표되는 자유학기가 중학교에 자리 잡아가며 배움의 방법과 교실 수업의 변화를 이끌었고,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교육과정 재구성에 대한 자율성 확장으로 교사들은 수업 연구에 몰입하고, 교사 학습 공동체가 활성화되었으며 학교도 이에 따라 색깔있는 학교로 다양화되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는 자유학기는 성장기에 있는 중학생들에게 분명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중학교의 진로 탐색, 진로 설계가 고등학교로 이어져 심화하고, 이것이 고교학점제와 연결되는 선순환적 고리가 자유학기 교육과정이 그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현실은 자유학기에 시험이 없다는 이유로 ‘노는 학기’로 인식되어 기초 학력을 포함한 학력 저하 우려가 종식되지 않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자유학기가 끝나는 시점부터 다시 시험 체제로 마음가짐을 다잡고 사교육 시장 역시 들썩인다.

오는 2021년부터 시행 예정인 자유학기제 개선방향. (제공=교육청)
2021년부터 시행 예정인 자유학기제 개선방향 (제공=교육청)

‘무엇이 문제일까?’

더구나 지난해에는 코로나까지 겹쳐 자유학기 활동을 원격으로 진행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에 세종교육은 자유학기제를 포함한 중학교 전반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져보게 되었다.

‘중학교 교육과정의 진정한 정체성은 무엇일까?’, ‘중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등 세종교육청은 교사, 학부모, 중학교·고등학교 관리자, 전문직을 대상으로 17차례 간담회를 통해 끊임없이 반문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찾은 중학교의 키워드 두가지는 ‘나다움’과 ‘성장’이었다.

'나를 공부하자!’라는 자유학기의 비전처럼 자신에 대해 명확히 알고 이를 통해 스스로 진로를 탐색·설계하며, 이 과정에서 신체적·지적·정서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우리가 그리는 중학생이었다.

이에 중학생 ‘나다움성장 교육과정’이 탄생하게 되었고, 1학년은 자유학기를 포함한 자유학년, 2학년 학습 탐구 집중 학년, 3학년은 진로 집중 학기를 포함한 진로 집중 학년으로 이어져 중학교 3개 학년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있다. 

이는 고등학교 교육과정까지 지속되어 학생의 진로와 교과에 대한 흥미가 단절되지 않고 심화·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야 한다는 교육공동체의 강력한 의지를 담게 된 것이다.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교사들 모임

1학년 자유학기와 3학년 진로 집중 학기의 유연한 자유학기제 운영 방식, 자유학기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형성평가 강화, 기초·심화 전방위 학력 보장 등의 노력도 함께 해보자 한다.

반갑게도, 고맙게도, 학교에서는 중학교 ‘나다움 성장’ 교육과정에 대해 공감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교육공동체는 2021년 자유학기 운영을 위해 숙의 과정을 시작했고, 선생님들은 진로·집중학기 프로그램 공유를 위해 지혜를 모으기 시작했다.

김영주 장학사

올해 자유학기(자유학년) 교육과정 운영 계획 수립 시 ‘나다움성장 교육과정’을 반영해 학년의 중점 과제를 선정하고 학년 연계 교육과정을 수립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고민하기 시작했다.

“모이는 것이 시작이고 함께 있는 것은 진전이며 협력하는 것은 성공이다.”라는 헨리 포드의 말처럼, 세종 교육공동체는 어렵고 힘들어도 기꺼이 함께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학생들이 있다. 아이들이 자신을 찾고 배움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 교육청, 그리고 지역사회가 같은 곳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나다움 성장교육과정’에서의 경험이 고등학교에서, 나아가 자신의 삶에서 소중한 밑거름이 되도록 소통하고 협력하여 모두가 성장의 결실을 거두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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