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인프라 확충에 기울인 노력, 성과 거둬
지난해 화재 사망자 없어... 1일 평균 화재 건수 0.6건
지난해 화재 사망자 없어... 1일 평균 화재 건수 0.6건
[세종포스트 김민주 인턴기자] 세종시가 2020년 화재 안전지수 1등급을 획득했다.
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화재 안전지수 5등급에 머물렀지만 꾸준한 소방 인프라 확충과 화재 예방에 대한 투자로 한 해 만에 4등급을 끌어올렸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일 평균 화재 건수는 0.6건으로 집계됐고, 구조 22.8건, 구급 43.6건 출동과 함께 총 3076명의 코로나19 관련 환자를 이송했다.
시는 지난 2013년 당시 130명에 불과했던 소방관을 4배 가량인 507명까지 증원하는 동시에 화재 현장 도착률(골든타임 7분 이내)을 지난 2013년 41.5%에서 73.9%로 개선했다.
무인파괴 방수차와 고층 사다리차 등 고성능 첨단 소방장비를 비롯한 소방차 61대 추가 확보는 물론, 119안전센터 등 모두 10곳 소방 인프라를 추가 구축하는 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등급 상향에 결정적 요인인 화재 사망자 수가 지난해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화재 발생 건수 또한 2019년 232건에서 이듬해 188건으로 줄었다.
또 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한 소방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설치,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등 시민 인식개선 활동을 적극 추진했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 인프라 확충에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화재 안전지수 1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계획을 수립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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