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2일 저녁 9시 기준으로 세종시 전역을 비롯 중부지방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하고 동파 방지 등 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 영하 10도 내외의 찬 공기가 확산되면서 중부지방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세종시를 비롯 공주, 계룡, 청양, 천안 등이다. 

기상청은 평년(아침 기온 영하8~4도, 낮 기온 2~5도)보다 2~5도 낮은 기온이 1월 10일 이후까지 장기간 지속되면서 한파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세종시의 경우, 3일 영하 11도, 4일 영하 10도까지 이어지다 8일엔 최저 기온 영하 17도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위에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모자, 두건과 보온·방수 기능이 있는 장갑, 신발을 착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수도계량기와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 보온상태를 점검하고 헌옷으로 감싸는 등 동파에 대비하고 온열기 화재방지 등 안전사항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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