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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히트상품 '여민전', 내년에도 계속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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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히트상품 '여민전', 내년에도 계속 간다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0.11.2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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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8개월 만에 큰 호응... 매출액 1000억 원 이어 가입자 10만명 돌파
연말까지 캐시백 10%·직장인 연말소득공제 30% 혜택도 제공
시, 내년에도 캐시백 10%, 100만원 한도 유지 구상... 행안부 국비 지원 관건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실물 카드 디자인. (사진=세종시)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실물 카드 디자인. (사진=세종시)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코로나19 시대 히트 상품으로 통하는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세간에선 재정여건상 긴급재난지원금처럼 반짝 호응을 보인 채 종료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던 상황.

여민전이 내년에도 캐시백 10%와 1인당 구매한도 100만 원 조건을 유지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26일 본지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안병철 경제산업국 기업지원과 사무관은 "현재 여민전의 조건을 대부분 유지하려고 한다. 행정안전부의 국비 지원 규모에 따라 내용이 조금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판매실적이 지난 달 매출액 10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과 좋아 국비 지원 가능성도 긍정적"이라며 "연말까지 여민전을 보다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 

실제 여민전은 초기 운영의 좌충우돌을 넘어 '히트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매출액 1000억 원 달성에 이어 출시 8개월 만에 어플 가입자 10만 명 55명을 돌파했다. 지난 25일 기준이다. 만 14세 이상 시민의 35.2%가 여민전 앱을 활용한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여민전 판매량은 시민이 구매하는 일반 발행분 1370억 원과 지역 내·외 공공기관이 구매하는 정책발행분 35억 원 등 모두 1405억 원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실제 사용액은 1306억 원으로 발행액의 92.9%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여민전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게 고무적이다. 역외 소비율 1위 도시 오명도 털어낼 태세다. 공동체 가치실현을 향한 시민들의 적극적 동참 의지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도 확인됐다. 시는 여민전 이용이 높은 음식점과 제과제빵·카페 톱(TOP) 10을 공개했다. 소위 맛집으로 통하는 업체들이 대거 포함됐다. 

음식점은 연서면과 장군면, 금남면 등 다양한 읍면지역에 포진했고, 고운동과 다정동, 새롬동 등의 음식점도 포함됐다. 제과제빵 및 카페의 경우 읍면지역보다는 신도심 사용에 집중된 경향을 드러냈다.  

여민전 이용이 높은 음식점, 카페 TOP 10 (자료=세종시)

최대 2배의 할인혜택이 제공되는 상생플러스 가맹점 27곳도 여민전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했다.

상생플러스 가맹점에서는 가맹점이 여민전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자체적으로 5∼10%의 선 할인을 해줌으로써, 소비자는 자체 할인 최대 10%, 캐시백 10% 등 최대 2배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가맹점의 자체 선할인 혜택은 오프라인 매장 안에서만 가능하며, 배달 서비스에는 적용되는 않는다는데 있다. 또 캐시백 혜택은 여민전 앱에서 구입한 월 구매한도 100만 원 내 결제 시에만 지원된다.

김회산 기업지원과장은 “아직까지 여민전 앱 가입 또는 여민전 구매를 하지 못한 시민은 연말까지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충전이 가능하다”며 “여민전을 사용해 캐시백 10%, 직장인 연말정산 소득공제 30%의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민전 상생+가맹점 (자료=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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