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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2일부터 단계적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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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2일부터 단계적 개방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0.11.01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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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달 간 1단계 적용, 평일만 3회(회당 50명)에 한해 입장 가능
12월 주말까지 확대 개방 검토... 6동 출입구로만 입·퇴장, 1동까지 허용
세계 최대 규모 옥상정원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 만끽 기대
11월 2일부터 재개방되는 정부세종청사 1동의 옥상정원 전망마루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2일 다시 활짝 열린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그동안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했던 옥상정원 개방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총 길이 3.6km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지난해 5월 첫 개방 이후 일평균 방문자수가 240여명을 넘어서는 등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개방구간은 1동~6동까지 약 1.5km고, 국민권익위·법제처 등이 있는 청사 식당과 카페까지는 허용하지 않는다. 

개방 구간과 관람 코스 (제공=청사관리본부)

실제 개방 전 평일에 한해 예약제 관람이 진행되던 이전보다 3~4배 이상 늘어난 방문객 수치다. 올 초 코로나19 확산 이후 3월 1일부터 현재까지 미개방 상태를 유지했다.

옥상정원에는 다양한 허브가 심어져 있는 향기마루를 비롯해 세종시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마루와 체험마루, 건강마루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동~6동까지 소요시간은 성인 걸음 기준 약 30~40분이다.  

옥상정원의 산책 코스는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볼거리가 많은 편이다. 

다만 초기 개방 시점에는 지난해와 달리 제약 요소를 둔다. 코로나19가 언제 다시 확산될 지 모르는 상황을 감안했다. 

2일 시작되는 1단계 개방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평일 3회(10시, 14시, 15시)에 한해 이뤄진다.  

평일 5회(10시, 11시, 14시, 15시, 16시)와 주말(10시~17시)까지 개방을 확대하는 2단계는 늦어도 오는 12월 적용을 검토 중이다.

평일 회당 50명 입장으로 제한을 두되, 주말 개방 시에는 거리두기(2m)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인원 수 제한을 별도로 두지 않는다.  

옥상정원 관람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인터넷 사전예약과 현장 접수를 병행한다. 예약은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hungsa.go.kr/) 우측 하단의 방문예약 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청사관리본부는 관람자의 출입 편의성과 청사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사전예약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시스템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 11월 중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옥상정원에는 다양한 포토존도 구성되어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노력한 덕분에 다시 옥상정원을 개방할 수 있게 됐다"며 "도심 속 쉼터로 자리한 옥상정원이 모두에게 작지만 큰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옥상정원을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옥상정원 방문 관람 시에는 관람 동선의 혼잡도를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순차적으로 거리두기 방식으로 입장하게 된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 손소독제 등을 비치해 방역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세종청사 6동(행복청과 국토부) 접수처에서 발열 체크와 출입명부 작성을 모두 마쳐야 입장할 수 있으며, 발열자 및 의심자, 2주 이내 해외 여행자의 입장은 불가능하다. 

옥상정원의 기네스북 등재 기념 비석. 옥상정원에서는 세종시의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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