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포스트코로나시대, 세종형 교육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2학기의 포문을 연다.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후 10시까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접수시스템(www.sjecampus.com)을 통해 ‘2020년 2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접수를 시행한다.

고등학교 1, 2학년 대상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Ⅰ 46교과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Ⅱ 223강좌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Ⅲ 14교과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Ⅴ 17강좌, 중학교 2, 3학년 대상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Ⅱ 38강좌를 개설했다.

학생은 최대 2과목까지 신청 가능하며, 2과목을 신청한 후 1과목만 수강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1과목을 포기한 경우에는 다음 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

2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블렌디드 러닝수업으로 진행하고, 한 강좌당 최대 15명의 소수 인원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업의 질 관리를 위해 20명 내외로 구성된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수업 만족도 설문조사, 수업 참관 평가, 수업 만족도 평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세 장학관은 “현재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세종시 고등학생 54%가 참여하고 있다”며 “이제 아이들이 스스로 과목 개설을 요청할 정도로 아이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는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시 강사 선정위원회의 심사 및 공모를 통해 선발한 지도교사, 강사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력풀을 확보하기도 했다.

반곡고를 포함한 일반계고와 세종국제고, 세종예술고, 세종하이텍고, 세종장영실고 등 특목고와 특성화고 총 19개교, 중학교 24개교까지 세종시 대부분 학교가 참여하는 2학기 캠공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한 ‘교실온닷’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2학기부터 신설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Ⅴ(직업, 자격증 대비반)는 직업군 특성화 커리큘럼으로 ▲전산회계 운용사 ▲공무원의 업무와 미래전망 ▲휴먼서비스 전문가 사회복지사 탐색 ▲뷰티헤어 디자인 강좌 등 17개의 강좌를 개설, 한국영상대학교 교수진이 대거 참여해 양질의 콘텐츠로 진행한다.

최성식 중등교육과장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흥미와 적성, 그리고 진로와 진학을 연결할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세종의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이 모두 나서서 학생들 저마다의 멋진 꿈을 지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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