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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7개월에도... 성큼 다가온 세종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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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7개월에도... 성큼 다가온 세종의 가을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0.09.05 12:2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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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 선선해진 기온... 세종 곳곳의 풍경들, 가을의 시작점 어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 마스크 쓰고 하나둘씩 거리로 나와 여유 만끽
6일 또 다시 태풍 하이선 북상... '태풍 대비와 가을 맞이' 오버랩
나뭇가지에 가을을 알리는 고추잠자리가 빨간 꼬리를 치켜세우고 앉아 있다. ⓒ정은진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가을의 문턱이다.

7개월 가까이 이어지는 코로나19 여파와 긴 장마, 폭염에다 태풍마저 뚫고 가을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공기와 높아진 하늘은 가을의 초입을 증명하는 풍경들이다. 낮동안 따갑게 내리쬐는 가을볕은 여름의 잔여물이지만, 에어컨을 끄고 바깥 공기를 즐기기에 무리가 없다.  

코로나 재확산에 움츠렸던 시민들도 마스크를 쓰고 밖으로 나와 선선해진 공기를 여유롭게 즐긴다. 다만 예년처럼 아이들이 붐비던 물놀이터는 가동을 멈췄고, 각종 가을 축제도 줄줄이 취소된 것은 진정 안타까운 단면이다. 

선선해진 공기와 함께 파란 하늘이 인상적인 한두리대교 인근 금강변 ⓒ정은진

세종의 여름과 가을 사이는 아름답다.

푸르고 드높은 하늘과 빨간 꼬리를 자랑하는 고추잠자리, 꿀벌이 드나드는 코스모스, 충청도 일대의 특산품인 익어가는 알밤들... 금강변에 자라난 수크렁 사이로 뛰어노는 메뚜기가 이채롭게 다가온다.

세종시는 한국에서 조성되는 신도시 중 가장 높은 52% 녹지비율로 조성되고 있어, 근교에서 이러한 풍경을 마주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마스크를 쓰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지난 계절보다는 한층 더 여유로움이 묻어나온다. 다만 기상청에 따르면 6일부터는 다시 태풍 '하이선'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돼 철저한 대비도 필요해 보인다. 

코로나 7개월. 이처럼 긴 시간을 거리두기와 마스크로 버텨온 시민들에게 올 가을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아직 확진자 발생과 거리두기가 여전하지만, 시민들이 답답한 상황에서 감내해온 시간들에 슴슴한 위로를 전하며. 가을의 초입이 주는 안도감을 따라 세종 곳곳의 풍경들을 랜선으로 만끽해보자.  

금강변에 자라난 수크렁과 푸른 초가을 하늘 ⓒ정은진
금강변에 자라난 수크렁에 가을의 대표 곤충인 메뚜기가 앉아있다. ⓒ정은진
학나래교에서 바라본 한두리대교. 금강과 푸른 하늘, 날으는 잠자리떼가 어우러진다. ⓒ정은진
한두리 대교의 와이어와 초가을 하늘 ⓒ정은진

 

원수산 숲놀이터에서 마스크를 쓰고 자연을 벗삼아 노는 아이들 ⓒ정은진
가을색과 가을빛을 보여주기 시작하는 단풍들  ⓒ정은진
금강변 근처에 코스모스도 얼굴을 내밀고 있다. ⓒ정은진
익어가는 알밤들 ⓒ정은진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자주색 꽃을 피우는 쑥부쟁이도 곳곳에 피었다.  ⓒ정은진
청명하게 빛나는 초가을 밤하늘. 가을은 어느덧 무르익고 우리 곁에 성큼 다가섰다.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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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2020-09-05 20:12:50
아침저녁 선선한게 진짜 가을 인가보네요~~
여름 가는것처럼 코로나도 같이 물러났으면 좋겠네요. 사진으로 힐링합니다^^

카스터 2020-09-05 16:19:38
사진들이 작품입뉘다 *^^* 기사 덕분에 힐링해요. 태풍도 대비 잘해서 피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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