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네이너 교실을 대신한 모듈러교실 세종 첫 도입
안전하고 쾌적한 모듈러,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건축
안전하고 쾌적한 모듈러,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건축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읍면지역 노후 학교에 ‘모듈러교실’을 도입했다.
수왕초, 의랑초, 조치원여중 증·개축 공사에 놓인 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듈러교실은 개별 단위 모듈을 수직·수평으로 조립해 완공하고, 해체·이동에 재사용이 가능한 모듈화 공법을 적용한다.
기존에는 일반건축물이나 이동형 병원 등에 사용돼 왔다.
그동안 노후된 학교 증·개축 및 리모델링 시 학생들은 컨테이너 교실에서 찜통과 냉골, 소음, 누수 등의 하자에 노출된 상태에서 수업을 받아왔다.
교육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열, 기밀성, 진동 차단, 차음에 뛰어나고 고급 마감재와 친환경 소재 사용으로 공기 질 관리에도 우수한 모듈러교실에 관심을 가져왔다
관련 기업과 MOU를 통해 무상으로 도입하게 됐다.
기존의 교실보다 쾌적하다고 평가 받는 모듈러교실은 해당 학교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류정섭 부교육감은 지난주 의랑초 방문에 이어 28일 수왕초, 조치원여중을 차례로 방문해 모듈러교실과 공사장 주위의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류 부교육감은 “코로나19가 위중한 이 시점에 방역과 직결된 교육공간은 어느 때보다 안전하고 쾌적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학습공간을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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