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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해밀초 '공모 교장', 특혜인사 의혹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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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해밀초 '공모 교장', 특혜인사 의혹 어쩌나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0.08.20 22:1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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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총, 경력 15년의 평교사 교육감 측근 특혜인사 의혹 제기
세종시교육청, 교육감 선거캠프에서 활동 안 해... 사실무근 반박
교육경력 15년 이상은 ‘교육공무원법’ 명시, 합법 주장
(가칭)해밀초 조감도. (자료=세종교육청)
오는 9월 개교를 앞둔 해밀초 조감도. (자료=세종교육청)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해밀동(6-4생활권)에 자리잡아 오는 9월 개교를 '해밀초'가 교장 인사 문제로 시끄럽다.

개교 전 혁신학교로 지정된 해밀초등학교의 첫 교장 ‘내부형 공모제’ 추진 과정의 뒷말이 무성하다. 공모 교장 심사 전 이미 내정자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세종시 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세종교총)는 “해밀초 공모 교장은 경력 15년의 평교사로 최교진 교육감 선거 캠프에서 활동하며 당선에 일조한 인사”라며 “시작부터 의혹투성인 해밀초 교장 공모제는 교육감의 노골적인 코드인사”라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청은 “교육감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심사는 ‘세종시교육청 공모교장심사위원회’ 주관으로 실시, 투명하게 선정했다”며 의혹 제기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양쪽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시교육청이 지난 6월 교장 공모제를 추진하면서 ‘경력 15년 이상’을 공모 자격에 넣었다는 이유다.

세종교총은 “공교롭게 딱 ‘15년짜리’ 평교사가 임명됐다”며 “최종 공모된 유 씨보다 두 배 넘는 경력에 능력까지 인정받은 현직 교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실력과 경력에서 월등한 현직 교장이 떨어지고 ,평교사를 임명한 과정이 석연치 않은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경력 15년 이상은 ‘교육공무원법’에 명시된 내용”이라며 “심층 면접은 교원 및 학부모, 언론인 등 모두 64명이 참관한 가운데 공개 심사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해밀초 개교에 앞서 더 주목 받고 있는 세종교총과 교육청의 첨예한 의견 차이. 진실은 무엇일까. 

'코드형 인사의 전말이 들어날 지', '교원단체의 특정 교장 밀어주기로 끝날 지'. 개교 직전까지 논쟁의 불씨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오는 9월 1일 자 해밀초 임용 교장 공모제는 지난 5월 27일~6월 5일 공고, 7월 7일 심사를 거쳤다. 당초 규정상엔 후보자가 많은 경우, 3배수 추천 후 최종 임용자를 선정하도록 하고 있으나 지원자는 2명에 그쳤다.

이에 심사위원회는 2명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30점, 학교경영계획 발표 40점, 심층면접 30점 등 모두 100점 평가를 진행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심사위 평가서류를 바탕으로 교육부 최종 승인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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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2020-08-22 06:50:50
ㅎㅎㅎ

해밀초 예비학부모 2020-08-21 08:27:05
해밀초 예비학부모입니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군요. 투명한 정보 공개 요청합니다.

소스코드 2020-08-20 22:54:52
세종시는 특별자치시답게 죄다 시장교육감들의 편에 있는 특별한자들만 수장이 되는구나. 산하기관들도 매번 코드인사로 기사나온던데. 전문성이 없는 인간들이 장이랍시고 버티는데 특별한 시가 재정파탄에 무능한 도시로 전락하는거지.코드인사 코딩교육과정 기획해서 교육시켜요. 자~나와 함께 코딩하면 여러분들도 기관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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