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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2학기 등교, 1학기 전철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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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2학기 등교, 1학기 전철 밟나?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0.08.18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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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발 코로나19 재확산, 300명 이상 학교 2/3 등교 재권고
오늘 일부 학교 개학, 2학기 일정은 학부모 및 관계자 협의 후 결정 예정
야호! 개학이다. 코로나 19 이후 첫 등교를 하는 두루고 학생들. (제공=교육청)
지난 5월 20일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 후 처음 개학 등교를 하는 두루고 학생들 모습.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학기 매일 등교도 다시 원점에 놓여 있다. (제공=교육청)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긴 연휴를 마친 18일 오전 50일 만에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다시 발생했다.

수도권 발 코로나 재확산으로 세종시에도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빨간불을 다시 한번 켰다.

교육계가 아이들 '등교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현실도 재현되고 있다.

더욱이 일부 학교는 여름방학을 끝낸 18일 오늘 개학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10일 ‘매일 등교’를 권고하고, 일선 학교에서도 교육청 권고사항에 따라 학부모 설문을 실시하는 등 ‘매일 등교’를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설문 당시에는 거리두기 1단계로 대다수의 학부모가 ‘매일 등교’를 택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수도권 동향은 다른 상황을 가져왔다.

교육청은 17일 오후 8시경 ‘세종시교육청 개학 이후 밀집도 최소화 조치 변경’에 대한 사항을 긴급 안내했다.

전국적으로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세종시교육청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으로 나선 것.

지난 10일 ‘2020학년도 2학기 교육활동 계획’ 언론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전제로 한 전면 등교를 권고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교육부의 수도권 외 지역 밀집도 2/3 유지 강력 권장 조치를 반영했다.

따라서 2학기 개학 이후 밀집도 최소화 조치는 불가피하게 됐다.

교육청은 개학 이후 지역 감염의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세종시 300명 이상 유·초중고교에 학교 밀집도 2/3 유지를 권고했다.

현재 18일 기준 세종시 개학 유·초중고교는 136개교중 총 112개교로 그외 학교는 다음주 이후부터 개학 예정이다.

일부 학교에 확인해 본 결과 오늘 개학한 학교는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2학기 개학과 관련한 사항은 학부모와 관계자에게 ‘재설문’키로 했다. 

A 초등학교 관계자는 “2학기 등교가 ‘매일 등교’로 결과가 나왔지만, 오늘 교육청의 재권고로 인해 다시 내부 협의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이들 안전을 최우선순위로 해서 등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주의가 요구되는 이때, 세종시의 2학기도 1학기의 전철을 밟아야 하는 기로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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