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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협회 ‘세종사무소’, 29일 소담동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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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협회 ‘세종사무소’, 29일 소담동에 문 연다
  • 김인혜 기자
  • 승인 2020.08.14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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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분소 개념, 지방에선 첫 개소... 세종경찰청 소재 건물
대한민국 연극제 in 세종 개막식 당일 팡파르   

 

대한민국 연극제 in 세종 개막식이 열리는 29일. 한국연극협회 세종사무소도 문을 연다. (제공=한국연극협회)

[세종포스트 김인혜 기자] 한국연극협회 세종사무소가 오는 29일 서울의 분소 개념으로 소담동에 문을 연다. 대한민국 연극제 in 세종 개막식 당일 팡파르를 울릴 예정이다. 

협회(이사장 오태근)에 따르면 지난해 이사장 선거 당시 공약으로 채택된 분소 개념의 사무실 설치를 실행한다. 전국적으로 16개 시‧도별 연극협회 지부는 있으나 이 같은 분소 설치는 지방에선 처음이다. 

위치는 소담동 세종경찰청이 위치한 CJ소담프라자 건물 3층으로, 사무실과 세미나실 등을 갖춰 개소할 예정이다. 

이달 말 대한민국 연극제 in 세종 개막식에 발맞춘 흐름이다. 국내 최대 규모 연극제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세종시 뿐만 아니라 지방 연극예술계 활성화의 발판으로 삼자는 뜻도 담았다. 

오태근 이사장은 “세종사무소는 지난해 이사장 선거에 출마해 내세운 공약 중 하나”라며 “세종시가 가진 이미지와 상징성에 많은 연극계 관계자들이 호의적이다. 개소와 함께 연극과 인문학의 만남을 주제로 한 강좌 ‘연인’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문화갈증이 큰 세종시에서 처음 열리는 대한민국 연극제, 그리고 지방에선 처음으로 설치되는 연극협회 사무소. 

세종시 입장에선 문화예술계 인프라 확대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시 사례가 반면교사로 다가온다. 공주시는 연극제 개최 후 17년째 자체 지역 연극제(고마나루향토연극제) 운영이란 활성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오대근 이사장은 지역(공주) 출신으로 앞으로 대학로와 같은 예술의 상징공간을 세종시에 마련해보겠다는 구상도 내비쳤다. 

그는 “대학로가 예술의 상징통로에서 상업예술지로 바뀌어 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세종시에 조성 중인 문화지구에 ‘제2의 대학로’를 구축하면 어떨까 한다. 세종시에 이 같은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983년 시작된 이후 2015년 제33회를 맞이한 전국연극제는 2016년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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