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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입주 ‘해밀리 마스터힐스’ 분쟁,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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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입주 ‘해밀리 마스터힐스’ 분쟁, 무슨 일이?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6.28 07: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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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예정자협의회, 27일 세종시 현장서 규탄 집회 
최소한의 하자 요구와 시설 보강 촉구... 건설사 거부 행태, 강력 대응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세종시 해밀리(6-4생활권) 마스터힐스. 

이곳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가 현대건설을 위시로 한 컨소시엄 건설사들의 행태를 규탄하고 나섰다. 

입예협은 지난 27일 연기면 해밀리 마스터힐스 공사 현장에서 회원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마스터힐스는 L1블록(한림건설과 태영건설) 1990세대, M1블록(현대건설) 1110세대 등 모두 3100세대 규모로 오는 9월 첫 입주자를 들인다.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해밀리 마스터힐스 입주예정자들이 27일 컨소시엄 건설사들을 규탄하고 나섰다. (제공=입예협)

이들의 요구사항은 구호에서 확인된다. 

‘입주민을 기만하는 건설사는 각성하라!’ ‘주방티비 노출 시공, 비노출로 재시공하라!’ ‘인분은 화장실에! 싱크볼은 제자리에!’ ‘現代건설이 아니라 古代건설, 태영건설이 아니라 태만건설, 한림건설이 아니라 한심건설’. 

입예협은 “지난 2018년 협의회 결성 후 10여차례 협상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한 개선 사항이 진행되지 않았다”며 “3100세대에 충분치 않은 주차공간 확대와 수영장 레인 증설, 66개 타입형의 구조적 문제점 개선 등이 초기부터 제기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분양 당시 기준으로 봐도 수년 전 구형 모델인 세면기와 변기, 비데 등의 업그레이드와 구형 수전 교체, 주방 가구 하부장 개선, 원수산 인접성을 고려한 미세방충망 설치 등 상식적 수준의 요구사항도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건설사는 ‘모델하우스 의거 시공’이란 앵무새같은 답변만 반복하면서, 입주예정자들의 공분을 키웠다. 

강력한 투쟁을 선포한 입예협. 

입예협은 “계약 초기 잘못된 계약 면적 오류를 수정하기 찾아온 원거리 입주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보상도 없었다”며 “공고문상 시공하기로 한 보조 주방과 보일러 또한 단순 오기일 뿐이란 말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델하우스에 비노출로 시공된 주방TV가 최근 노출 시공으로 변경된 점, 1000여 한쪽 벽면에 바짝 붙여 시공한 세대 주방 싱크볼로 인한 한쪽 공간 사용 불가능 등의 문제점도 언급했다. 

사업주체는 오기와 모델하우스 기준, 경미한 변경 사항 등을 이유로 진정성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아 입주자들의 분노를 키웠다. 

입예협은 “현행 선분양제도에서 수분양자인 입주예정자가 세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거나 사업승인 도면을 보는 것뿐”이라며 “모델하우스에 소개된 타입은 전체 66개 중 4개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VR이나 카탈로그를 통해 확인해야 했다”며 사전 정보 확인과 점검의 한계를 토로했다. 

청약 과정에선 도면도 제시하지 않았을뿐더러 모델하우스 사진도 찍을 수 없게 했던 만큼, 상호간 협의를 통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일반적 상식이나 이를 무시하고 있다는 얘기다. 

입예협은 “앞으로도 사업 주체가 재시공 불가와 개선 요청 사항 수용 불가란 답변만을 반복한다면 현장 및 본사 앞 시위, 언론 보도, 준공 및 입주 거부, 잔금 거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강력한 문제제기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세종시 사업 참여에 반대하는 시민운동 전개와 벌점부과 및 지역 사업 수주 차단 등의 조례 입법화 등의 경고고치도 가했다. 

이 같은 입예협의 요구에 컨소시엄 건설사들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마스터힐스 입예협은 3100세대 중 80% 이상 가입(3858명)한 카페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당 건설사들이 진정성있는 개선에 나설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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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 2020-06-28 16:36:46
당펌되면 몇억씩 벌며 롯도가되도 저렇게 갑질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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