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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5월 여민전’, 1일 하루 만에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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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5월 여민전’, 1일 하루 만에 품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5.0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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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억원 전액 소진 기현상… 지역 경제살리기와 가정의달 소비 욕구 반영 
추가 발급 희망자 발동동, 6월 60억원 조기 투입 의견도 나와 
여민전 카드 5월 발행액 88억원이 1일 하루 만에 소진되는 초고속 품귀 현상을 빚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소비에 나서려던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예상했던 일이 벌어졌다.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의 초고속 품귀 우려(?)가 현실화됐다. 

지역 상권 살리기에 시민‧기업‧단체가 한 뜻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긍정적 현상이나, 세종시 재정여건상 더욱 큰 그릇으로 소비를 품어 안지 못하는 한계는 뼈아프다. 

첫 도입 시점인 3월만 해도 여민전 64억원이 순조롭게 발행됐고, 지역 소비 진작 효과를 가져왔다. 

4월 들어 지역 사회 반향은 더욱 커졌다. 지역 상권 살리기 캠페인에 조금이나마 동참하고자 하는 마음이 모아지고, 월간 최대 50만 원을 소비 기준으로 이의 10%인 최대 5만원 캐시백을 적립받는 혜택이 입소문을 타면서다. 

4월 88억원은 20일 만에 소진됐고, 같은 달 21일부터 30일까지 추가 발행을 원했던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여민전 카드 실물 모습. 
여민전 카드 실물 모습. 

이 같은 품귀 현상은 가정의 달 5월 대란(?)의 예고편이었다. 징검다리 연휴 기간이자 노동절인 1일, 단 하루 만에 88억원 전액이 발행되는 기록적인 일이 벌어졌다.  

세종시나 소상공인협회도 이렇게나 빨리 소진될 것이란 예상은 못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그러했다. 중순까지는 갈 것으로 봤다.  

5일 어린이날과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여민전 사용을 원했던 시민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추가 발행을 원하는 시민들은 6월 1일 60억원 발행 시점까지 기다려야 한다. 

충전 없이 여민전 카드를 사용할 순 있으나, 캐시백 적립 혜택이 기존 카드사의 1% 전‧후 수준에 그친다. 

여민전 5월 발행액 판매완료를 알리는 공지사항. 1일 오후 하루도 채 안돼 끝이 났다. 

일각에선 어차피 사용할 금액이라면 앞당겨 발행할 수 없느냐는 의견도 제기한다. 6월 60억원을 긴급 투입하자는 뜻이다. 지금 당장 소비해야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배가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긴급 재난 지원금’ 40만원(1인 가구)~100만원(4인 가구) 수령에 따른 시너지도 기대하는 입장이다. 

일단 세종시는 현재 발행 흐름을 유지할 계획이다. 7월부터 발행 가능한 규모가 70억원 밖에 없기 때문이다. 3~6월 300억원의 23% 수준이다. 캐시백 혜택도 6%로 낮춘다. 

소상공인협회는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7~12월까지 월별 50억원 발행을 제안하고 있고, 시도 긍정적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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