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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집현리 ‘대학캠퍼스’, 세종시 행복주택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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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집현리 ‘대학캠퍼스’, 세종시 행복주택 어쩌나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4.26 12: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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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가시화하는 ‘공동캠퍼스’와 3년 엇박자 
2분기 1500세대 공급 예고, 입주 수요 무엇으로 채우나

 

텅빈 행복도시 집현리 대학캠퍼스 부지. 대학생 등을 위한 행복주택 1500호가 내년 1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나 '대학캠퍼스' 표지판이 공허하게 다가온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텅빈 행복도시 ‘대학캠퍼스’ 탓에 세종시 행복주택 미달 현상이 우려된다.

집현리(4-2생활권) 공동캠퍼스는 최근 행복도시건설청 계획상 2024년 상반기 오픈을 준비 중이나, 당장 1500호에 달하는 행복주택은 내년 1월 준공으로 약 3년의 엇박자가 난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26일 발표한 ‘2020년 전국 행복주택 공급 계획’에서 확인됐다. 

세종시 행복주택 1500호는 인천에 이어 단일 지역 내 2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달 7일부터 18일까지 올해 첫 행복주택 1차 청약에 돌입한다. 이번 입주지역은 구리 수택(394호)과 파주 운정(1000호) 등 수도권 3곳 1894호, 부산 모라(390호)와 대전 상서(296호) 등 지방권 3곳 776호다. 

전국 17개 시‧도에 걸친 전체 공급물량, 즉 93개 단지 2만 5876호의 10.3%를 차지한다.

2차 공급대상인 세종시 행복주택은 1500호로 전체의 약 5.8%를 차지하는 한편, 단일 지역으론 인천(검단) 1942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집현리 행복주택은 정부의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정책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문제는 제도 취지와 달리 수요와 공급이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는데 있다. 집현리 세종테크밸리와 대학캠퍼스 활성화 과제가 절실한 이유다. 

규모를 떠나 문제는 수요다. 사실상 허허벌판 수준인 집현리(4-2생활권) M2블록에 내년 1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서다. 올 상반기 공급을 앞두고 수요와 엇박자가 불가피한 대표적 사례로 부각되고 있다. 

행복주택의 공략 대상이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층과 주거 취약계층인데, 해당 수요가 얼마나 나타날지 미지수다. 

당장 청년층 입주엔 물음표부터 달린다. M2블록 뒷동산에 놓여 있는 ‘대학캠퍼스’ 안내판 일대는 현재 황무지다. 

집현리 대학 입주는 2024년 상반기 공동캠퍼스 조성시기와 맞물려 진행되는 흐름이다. 조치원 소재 ‘고려대와 홍익대’, 장군면 ‘한국영상대’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감수하고 이곳을 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신혼부부 수요도 마찬가지다. 최근 집현리 M3블록 398호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을 마치고 올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에 재직 중인 종사자도 가능하나, 인근 세종테크밸리 내 입주 시점도 2023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기댈 곳은 고령자(65세 이상)와 주거급여수급자(중위 소득의 44% 이하)라 할 수 있는데, 주택규모가 1500호에 달하는 점이 아킬레스건이다. 더욱이 올 하반기 주거여건을 잘 갖춘 다정동 M6블록에 국민임대 1538호 입주가 시작된다. 

기존 국민임대도 수요 미달로 충청권 대학생‧고령자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마당이다. 

타 지역까지 입주를 허용하고 소득과 무주택기간을 완화한 기준이 그나마 기댈 구석이다. 

주1) 도시근로자가구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 (3인 기준 예시) : 80% 450만원, 100% 562만원, 120% 675만원.
주2) 청년, 신혼부부․산단근로자(부부 중 1인), 한부모가족은 입주 전까지 청약통장 가입 필요하며 예비신혼부부는 입주 전까지 혼인사실을 증명하여야 함.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라는 행복주택 임대료 ▲대학생·청년은 최대 6년, 신혼부부는 최대 10년(자녀 없으면 최대 6년),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최대 20년까지 거주 가능 등의 조건이 큰 메리트로 다가오지 않는 배경이다. 

“이번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행복주택 2.5만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시작되며, 앞으로도 주거비 부담을 겪고 있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국토부 관계자의 발언도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온다.  

다만 소득기준과 거주지 및 무주택기간 요건이 삭제되면서, 세종시민 뿐만 아니라 대전‧청주‧공주 등 인근지역 수요로 눈을 돌릴 공산은 있다. 

행복청과 세종시, LH가 집현리 세종테크밸리와 대학 캠퍼스 조성시기 단축 또는 유치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하는 숙제가 바로 여기서 확인된다. 

한편, 행복주택의 지구별 모집 호수, 임대료, 입주자격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apply.lh.or.kr) 또는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을 참고하거나, 마이홈 전화상담실(1600-1004)에 문의하면 된다. 

1분기와 2분기 공급계획. (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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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랑해요 2020-04-26 19:55:31
4-2생활권이 입주하는 2021년 11월~2022년8월까지 대규모 상가를 빨리 구축하여 생활할수 있게 해줘야 한다.
너무 공사판에 허허 벌판에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저 작은임대아파트에 생활불편을 감소하며 올이유가 없을꺼 같네요 그돈이면 차라리 상권좋은 오피가고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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