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진의 프레임 세종] 17일 새롬동 종합복지센터서 제 7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모유수유 저변 확대와 모유 우수성을 알리는 취지 담아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가 17일 제7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새롬동 새롬종합복지센터 3층 행복맘센터에서 본 대회를 열었다. 모유수유 저변 확대와 모유 우수성을 알리는 취지를 담고 10일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는 뜻도 있다.
참가대상은 세종시에 주소를 둔 4~6개월 완전 모유수유아로, 사전 서류심사를 통해 참가자를 선발했다.
사전 심사를 통과한 수유아는 행사 당일 전문의 및 모유수유 전문가의 심사기준표에 따라 입상 성적을 달리하지만 대상부터 금상, 은상, 동상 등 전원 시장 훈격의 상장과 상패를 놓고 자웅을 겨뤘다.
지난해 대상에는 허○원, 금상 강○원, 은상 황○, 안○율이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대상에는 윤○아, 금상 이○운, 은상에는 윤○희, 강○우 아이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필자도 무려 2년동안 모유수유를 한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이번 행사를 취재할때 유난히 마음이 뭉클했다. 사실 육아를 하며 이런 행사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고된 일일수도 있는데 행사장의 부모들과 아이들은 유독 생기가 넘쳐보였다.
이번 행사가 '그들에게 지친 심신을 달래는 환기의 창이 되어주었겠지'란 생각도 들었다. 다만 장시간 계속되는 행사에 잠든 아이들이 많이 있었는데 아기띠에 의존하는 부모들을 보니 마음이 안타까웠다.
주최측에서 잠든 아이들을 배려하는 간이 침대나 바운서 같은 것을 마련해놓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였다.
세종시는 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다.
이 지점이 아이들과 부모를 위한 행사가 더 많이 기획되어야 함을 시사하기도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모유수유에 대한 성숙한 사회인식의 확산뿐만 아니라 고되게 육아를 하는 이 도시의 젊은 부부들을 위로하는 행사가 더 많이 기획되길 바란다. 이 마음을 프레임에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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