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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을 타지 않는 옻삼계탕, '대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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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을 타지 않는 옻삼계탕, '대평원'
  • 윤형권
  • 승인 2012.07.3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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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포스트가 추천하는 맛집: 대평원

옻은 매우 뜨거운 성분이 들어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 좋다고 해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보양식품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뜨거운 만큼 독소도 있어, 옻나무를 만지거나 옻닭을 잘못 먹으면 부작용으로 피부발진 등 뒤탈이 날 수도 있어 함부로 먹지도 못했다.

그러나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 200-3 대평원(044-866-8630)은 옻을 전혀 타지 않는 옻닭을 개발해 식도락가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대평원 옻닭은 옻의 효능은 그대로 간직한 채 부작용을 일으키는 독소를 제거해 안전한 건강식품이다.

옻을 타지 않는 옻닭의 비결은 뭘까? 대평원 홍국희(64) 사장은 조심스레 비결을 꺼냈다. "동생이 옥천에서 오향(주)이라는 옻 전문제품 사업을 하는데, 옻의 효능은 유지하고 독소는 제거하는 가공방법 특허를 갖고 있다"며 동생으로부터 비결을 전수받아 옻을 타지 않는 옻닭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몸에 좋은 옻 성분은 그대로 간직한 채 옻 부작용은 없애...
판소리 명인 조상현, 탤런트 김응수 씨 등 유명인 자주찾아


대평원 옻닭은 황금빛을 낸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산란하기 전의 어린 닭을 재료로 사용하는 것도 비결 중 하나다. 쫄깃거리는 맛이 일반 삼계탕과 확연하게 다르다. 담백하고 감칠맛이 나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즐겨먹을 수 있다. 특히 몸이 찬 처녀는 물론 여성들이 즐겨 찾는 건 피부를 윤택하게 해주기 때문이란다.

몸이 차서 아이를 갖지 못하는 여자가 옻닭을 오랫동안 먹고 임신하는 경우도 있다.

대평원 홍국희 사장이 옻닭을 개발해 식당까지 운영하게 된 배경에는 홍 사장 자신이 옻을 먹고 겪은 놀라운 체험이 있다. 홍사장이 40대 때 손발이 오그라들고 몸이 너무 차서 고생을 했는데, 옻 전문가인 동생의 권유로 옻을 먹고 건강을 되찾았다.

홍 사장은 "옻을 오랫동안 먹으니 피부도 뽀얗게 되고 늘 에너지가 넘친다. 남편도 함께 먹으니, 부부금슬도 아주 좋아졌다"며 옻 삼계탕 자랑에 신바람이 났다.

대평원은 15년 전에 문을 열었다. 대평원 옻삼계탕은 옻을 타지 않는 참옻을 넣은 삼계탕으로 유명해 판소리 명인 조상현 씨, 탤런트 김응수 씨 등이 단골손님이다. 대평원 메뉴는 옻삼계탕(1만2000원), 토종옻닭(4만원), 옻수육(3만원)과 한방백숙(4만원) 등이 있다. 70명을 수용할 수 있어 단체모임도 좋다. 1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있다. 첫째, 셋째 일요일은 휴일이다. 반드시 사전 예약 해야 한다(044-866-8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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