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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전의 구간 버스노선의 지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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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전의 구간 버스노선의 지명들
  • 송길룡
  • 승인 2012.07.0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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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접하는 세종시의 주요 지명들

기자는 지난 1일 조치원역에서 전의역에 이르는 시내버스 구간을 도보로 답사했다. 전의는 세종시의 관할구역 상으로 볼 때 북부에 위치해 있다. 조치원-전의 구간은 약 14km에 달하며 도보로 약 5시간이 소요됐다. 이 구간 도로가 세종시 북부 방면의 기본 도로다.

이 구간의 도로에 엇갈려 1번 국도가 개통돼있어 대부분의 교통량을 소화한다. 주민들은 시내버스가 다니는 구간의 도로를 ‘죽은 도로’라 표현하기도 한다. 상봉리라는 충북 일부지역을 거쳐지난다.

이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노선에 준하여 볼 때 정류소는 기점까지 합하여 28개가 있다. 조치원역-세종고-새주막거리-신안1리입구-신안리-석골-구렁말-신안2리(홍익대)-청년회의소-신안2리(머지미)-신안3리(조형아파트)-상봉2리(상봉초)-가마소(상봉2리)-심중1리-심중2리-노장리-전동면사무소-석곡리-청송리-청송산업단지입구-청송2리-청람리-개미고개-미곡리-동교리-전의(소방서앞)-전의.

청년회의소 정류소는 인근의 청년회의소가 이전됐는데도 그대로 남아있다. 전의에는 버스정류소안내판이나 승강장이 설치돼 있지 않다. 이 구간의 시내버스는 차내 안내방송을 하지 않기 때문에 초행길의 버스여행객은 목적지를 물어서 찾아야 한다.

버스정류장에서 접하게 되는 주요 지명의 유래

새주막거리 : 내창리 남동쪽 큰길가의 마을. 마을에 주막이 생겨서 길가는 행인들이 쉬어가는 곳이라 하여 ‘새주막거리’라 부른다.

석골 : 숲이 무성한 그 안에 들어선 마을로 숯을 싸놓은 마을이란 뜻으로 섶골(신동, 薪洞)이라 했는데, 말소리가 변하여 ‘섭골’ 또는 ‘석골’이라 불리게 됐다.

신안리 : 조선말엽 연기군 북일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에 인근지역을 병합하여 ‘신동리’로 됐다. 1931년 읍으로 편입되며 ‘신동’과 ‘안터’의 앞글자를 따서 ‘신안동’이 됐다.

머지미 : 마지산 밑에 있는 마을. 옛날에 말을 탄 군사가 이곳을 지나가다 쉬어갔다고 하며 마을 뒷산 모양이 말굽과 같다 해서 머지미, 마정리(馬廷里)라 부른다.

석곡리 : 조선말엽 전의군 동면 지였이었다. 마을 앞에 선돌이 있어 ‘선돌배기’, ‘돌꽂이’로 불리던 곳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 ‘석곡리(石谷里)’가 됐다.

청송리 : 조선말엽 전의군 동면 지역이었다. 예전부터 세 그루의 노송이 이곳 사람들의 신앙의 대상으로 모셔져오며 ‘청송(靑松)’으로 불리게 됐다.

청람리 : 조선말엽 전의군 남면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에 동막리, 상남포리, 하남포리, 청산리를 병합하면서 ‘청산’과 ‘남포’의 앞글자를 따서 ‘청람리(靑藍里)’가 됐다.

미곡리 : 원래 이 지역은 계곡에 풍류가 있어 선비들이 즐겨 찾던 곳. 시조와 학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계곡이란 뜻으로 ‘미곡(美谷)’으로 불려왔다.
<연기군지(2008)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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