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시의회 각 위원장 선임 ‘진통’ 끝에 완료
상태바
세종시의회 각 위원장 선임 ‘진통’ 끝에 완료
  • 홍석하
  • 승인 2012.07.05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임태수의원 과욕으로 내홍 확대

세종시의회는 지난 1일 의장단 선임에 이어 3일 상임위원회 구성을 위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운영위원회는 위원장 김정봉의원(민주당), 간사에 김장식의원,

행정복지위원회는 위원장 장승업의원(선진당), 간사에 박영송의원,

산업건설위원회는 위원장 이충열의원(선진당), 간사에 박성희의원,

교육위원회는 위원장 임태수의원(민주당), 간사에 진영은의원으로 선출하고 시의회 원구성을 완료했다.

제2차 본회의는 노른자위를 차지하려는 의원들의 의지와 당별 상임위원장 배정으로 난항이 예상됐는데 정당 간 협상력을 발휘하여 상임위원장과 상임위 소속 의원을 균형있게 배정하여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됐다.

과정에서 선진당 내부에서도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은 의장단 선거 후유증에 이어 교육위원장 선임결과와 관련 또다시 내홍에 휩싸였는데 원인은 회의 당일 느닷없는 임태수의원의 위원장직 요구 때문이었다.

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임태수의원을 포함한 민주당의원들은 3일과 4일 두차례 회의를 통해 운영위원장에 김정봉의원, 교육위원장에 김부유의원을 내정했다.

또한 강력한 의장후보였던 김부유의원의 양보로 임태수의원이 초대시의회 의장후보로 출마할 수 있었기에 민주당의원들은 임태수의원의 주장이 무리한 욕심이고 선진당과의 협상을 앞에 두고 위원장직 두석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포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임태수의원은 끝까지 양보하지 않았고 깊은 회의를 느낀 김부유의원은 오후 3시에 속개된 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부유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토로했는데 정말 힘들고 환멸을 느낀다면서 "의장선거에서 떨어진후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후배의원을 무시하고 선진당과 손잡고 기어이 자신의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상임위원장직을 차지하다니...... "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의회 민주당 대표인 임태수의원은 회의 전날 선진당 측에 교육위원회에 배치할 민주당 소속위원으로 임태수의원과 고준일의원 만 통보했는데 사전에 민주당의원들과 전혀 상의 없이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임태수의원은 통화에서 "민주당에서는 교육위원장에 대해 누구를 내정한 적이 없으며 전날 선진당에는 고준일의원이 정리하고 김선무부의장이 전달했다"며 대외적으로 수모를 당해도 어쩔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소속 의원들의 계속되는 내홍으로 연말 대선을 앞두고 이해찬 대표를 중심으로 천안-세종-공주-충남-대전을 잇는 금강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세종시에 대선조직을 제대로 만들 수 있을지 걱정이다.

임의원은 당내 협의로 만든 결론을 사심을 앞세워 일방적으로 무시했는데 무뢰배와 뭐가 다른가, 정당인으로 자격미달"이라고 말했다.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