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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편입지역 공주 장기면 일대 마구잡이 원룸건축 주민 불안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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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편입지역 공주 장기면 일대 마구잡이 원룸건축 주민 불안 커져
  • 김소라
  • 승인 2012.06.13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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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7월이면 남남인데 어때...” 건축허가 남발

▲ 오는 7월 세종시로 편입되는 공주시 장기면 대교리 원룸주택 건축현장. 한 원룸주택이 마을회관과 주택입구를 막고 있다. 공주시는 세종시 편입지역에 원룸주택을 마구잡이로 허가해 주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세종시 편입지역인 공주시 장기면 등에서 마구잡이로 원룸주택 건축바람이 불면서 난개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게다가 공주시가 건축허가를 남발하고 있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세종시 건설이 활발해지면서 현장 근로자 등 원룸주택 수요가 늘자, 세종시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원룸 건축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세종시 부동산 경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세종시가 임대업자들의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탓이기도 하다.

이처럼 갑자기 농촌마을에 원룸이 우후죽순 들어서자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장기면 대교3리 주민들은 지난 봄부터 마을 안쪽으로 원룸이 들어서면서 불안과 걱정이 늘어났다. 대교3리 박종면 이장은 "오순도순 가족처럼 살아온 마을 안으로 갑자기 원룸을 짓기 시작하면서 마을공동체가 깨지고 있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겨우 80가구가 모여 사는 대교 3리에만도 최근 11개 동이 건축이다. 주차문제를 비롯해 쓰레기, 소음 등으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건축허가를 내준 공주시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주차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요즘처럼 가구당 1대씩 차를 갖고 있는데 원룸주택 1동에 수십가구가 들어서게 돼 주차난이 불보듯 뻔하다. 마을 도로변이 모두 주차장으로 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올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공주시는 주민의 민원에도 꿈쩍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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