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가 말하는 틀린 답이 소수에게 미치는 영향- Asch가 연구했기 때문에 Asch효과라고 말한다.
동조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외부적 요인과 내부적 요인이 있다. 외부적 요인으로는 사회적 풍토나 분위기, 집단의 특성, 특수한 상황 등이 있고, 이에 따라 개인의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
시대에 따라 이루어지는 문화의 특성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특히 성문화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 중 Asch효과와 같이 잘못된 고정관념인 줄 알면서도 혼자 ‘아니오'라고 할 수가 없어서, 또는 그런대로 지내는 것이 편하니까, 성적 편견(성폭력피해 중 피해자의 책임도 어느 정도 있다- 밤 늦게 다니니 성폭력을 당하지, 억제할 수 없는 가해자의 성적 충동 때문에, 원래 그런 사람은 아닌데 술을 먹었기 때문에 조절이 안 되어서... 등)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몰라서 그렇게 지내오면서 사회적 약자가 겪어야 하는 폭력상황이 빈번하게 그리고 강도가 깊게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모두가 ‘예’라고 할 때 혼자 ‘아니오’ 라고 말하는 것과 모두가 ‘아니오’ 라고 할 때 혼자서 ‘예’라고 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주목되어지므로 느끼게 될 심리적 불안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동조하는 것이다. 비록 상이나 벌의 구체적 위협은 없었지만 다른 사람과 같아짐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이 시대의 성문화 또한 그렇게 지속되어 오다가 어느 날 상상도 할 수 없는 성폭력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 뒤늦게 사후처방을 내려야 하는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성매매 집결지에서 뿐 아니라 주택가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는 성매매 현장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현상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일어나는 아동성폭력이 그것이다.
다수가 가진 잘못된 생각 때문에 개인의 올바른 생각이 묻히는 Asch효과를 경험해 본 적은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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