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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초롱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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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초롱박
  • 심은석(충남연기경찰서장)
  • 승인 2012.06.11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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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하늘만 보이는
빼곡한 솔잎 사이로
계곡물 맑아 차마 얼굴 못 적시던 곳

보릿고개 삼년 지나 어느날
젊은이들 세간살이
하나둘 도회지로 떠나고

담벼락에 죽 기대 앉은
할멈, 할아범 뒤로
멀리서 한낮의 평화를 깨는
개들이 짖어대는 소리

주인없이도 수십년을
자라고 또 자란
초롱박 깨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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