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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산에 산불, 잔불 남아 진화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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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산에 산불, 잔불 남아 진화 어려움
  • 윤형권
  • 승인 2012.05.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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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이 켜놓은 연등 촛불이 원인

▲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29일 새벽 두시 경 세종시 건설지역인 전월산에 불이나 8시간 만에 산림 1.5ha를 태우고 진화됐다가 잔불이 남아 완전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불은 연기군 남면 양화1리 전월산 3부 능선에 있는 큰 바위 주변에 무속인 켜 놓은 연등 촛불이 땅에 떨어지 마른 낙엽에 옮겨 붙은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연기소방서와 연기경찰서는 양화 3리에 사는 임모(여)씨가 부처님 오신날인 28일 밤에 발화지점에서 기도를 하고 연등을 켜놓은 채 산을 내려왔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 발화지점

산불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신문배달원이었다. 신문배달원 임모씨는 29일 새벽 3시30분에 불을 처음 발견하고 소방서에 신고했다.

연기소방서와 경찰은 신고를 받고 의용소방대원 등 소방인력 70여 명이 즉시 출동해 초기 진화에 나섰으나, 숲이 우거지고 경사가 급해 불길을 완전히 잡지는 못했다. 다행히 아침 6시 반 경 연기소방서의 요청으로 출동한 소방용 산림청 헬기 2대가 진화에 나서 아침 10시 경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현장에서 화재진압을 지휘한 연기소방서 오영환 서장은 "요즘이 가장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산불 등 화재에 취약하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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