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이 켜놓은 연등 촛불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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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소방서와 연기경찰서는 양화 3리에 사는 임모(여)씨가 부처님 오신날인 28일 밤에 발화지점에서 기도를 하고 연등을 켜놓은 채 산을 내려왔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 발화지점 |
산불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신문배달원이었다. 신문배달원 임모씨는 29일 새벽 3시30분에 불을 처음 발견하고 소방서에 신고했다.
연기소방서와 경찰은 신고를 받고 의용소방대원 등 소방인력 70여 명이 즉시 출동해 초기 진화에 나섰으나, 숲이 우거지고 경사가 급해 불길을 완전히 잡지는 못했다. 다행히 아침 6시 반 경 연기소방서의 요청으로 출동한 소방용 산림청 헬기 2대가 진화에 나서 아침 10시 경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현장에서 화재진압을 지휘한 연기소방서 오영환 서장은 "요즘이 가장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산불 등 화재에 취약하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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