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참샘초등학교 4학년 민경이(가명)가 교실문을 열고 미디어보드(전자게시판)에 RFID라는 학생증을 갖다 대자, 출석이 확인되고 오늘의 수업시간과 식단, 알림 등이 화면에 뜬다. 선생님도 학생증과 같은 신분증을 갖다 대면 오늘의 수업, 학생 출결상황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민경이가 꺼려하는 수학 수업시간이다. 수학선생님이 터치가 가능한 72인치 전자칠판을 작동시키고 오늘 풀어볼 문제를 화면을 손으로 살짝 밀자, 민경이의 스마트패드에 순간적으로 전송됐다. 동영상도 바로 전송된다.

민경이가 문제를 풀어 선생님에게 전송하자 전자칠판에 그대로 나타나 났다. 민경이 뒷자리에 앉은 나영이(가명)가 푼 문제도 선생님에게 전송됐다. 선생님은 민경이와 나영이가 푼 문제를 한 화면에 띄워놓고 풀이과정을 비교하며 설명을 했다. 다른 아이들도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이해했다는 표정이다. 집에서도 학생 1명에 10GB, 교사는 20GB 용량이 제공된 클라우드에 접속해 열어보고 저장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이 스마트학교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