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문화제 백일장 - 초등 고학년부 금상작-2012.4.21
어제는 4월 20일인 장애인의 날이었다. 선생님께서는 어떤 동영상을 보여주셨는데, 그 동영상은 중증장애인인 ‘레나 마리아’의 이야기였다. 그 사람은 한쪽 다리가 짧고 두 팔이 없었지만 장애인 올림픽의 수영 금메달리스트였고, 현재는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가수를 하고 있다. 정말 부러웠던 것은 그녀는 항상 매사에 긍정적이고 밝다는 것이다. 자신을 그렇게 낳은 부모님을 원망하지도 않았다. 나 같았으면 그렇게 긍정적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녀가 한 한마디는 나에게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녀가 말하기를, 꿈을 가지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장애인이라고 하였다. 그녀의 말대로라면, 우리 주위의 사람들은 대부분 장애인이다. 어쩌면 나도 장애인일 수도 있다. 미래에 가서 과거의 내가 했던 일을 후회할까봐 두렵다.
하지만 나에게는 꿈이 있다. 꿈이 있기에 희망도 있다. 나의 꿈은 기상청의 연구원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나도 안다. 나 스스로 노력을 한다고는 하지만, 그 일이 잘하고 있는 일인지는 모르겠다. 솔직히 조금 겁이 난다. 이렇게 간절히 바라는데도 그 꿈을 내가 과연 실현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렇기에, 나는 희망이 없는 희망장애인이 아니지 않을까? 나에게는 아직 꿈이 있기에, 희망과 열정이 있
기에 나는 희망장애인이 아니다.
Tag
#NULL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